단순한 상담, 관리서 집중 사업으로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전주시가 치매안심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치매예방부터 치매환자 관리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챙겨 치매걱정 없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는 기존에 운영해온 전주시 치매상담센터를 치매안심센터로 전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매상담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전주시 노인인구(만65세 이상) 8만5157명 중 총 8346명의 치매환자가 등록·관리되고 있다.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올해부터는 기존의 단순한 치매환자 상담과 등록, 관리 중심의 업무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치매사례 관리위원회 운영, 치매환자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 치매환자 쉼터 운영, 치매가족 카페 운영 등 기능과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치매환자 쉼터, 치매가족 카페, 검진실, 상담실 등이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공간을 구축하고, 기존 치매상담센터(중화산동 소재)를 전주시보건소(중앙동 소재)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주시보건소는 올 한해 시민들이 치매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만60세 이상 시민(12만2669명)의 약 15%인 1만8400여명을 대상으로 조기 치매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치매조기검진은 치매관리법에 의해 만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가까운 협약 병·의원 29개소에서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결과 치매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되고, 소득기준에 따라 월 3만원 이내의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요일별 인지재활 프로그램 참석, 인식표 제공, 재가 치매노인인 경우 집중사례관리, 영양제 조호물품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문의 전주시 보건소 건강증진과, 063-281-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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