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다양성 인식 개선 5일 구로아트밸리에술극장서
체험부스, 지역 아동극단과 합창단 공연, 팟캐스트 등
[환경데일리 이수진 기자]구로문화재단(이사장 이성)이 무지개다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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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문화재단은 주민들의 문화 다양성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을 위해 무지개다리 페스티벌 '채운'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채운'은 5일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구로근린공원에서 펼쳐진다. 무지개를 머금은 구름이란 뜻의 축제명 '채운'은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해보는 자리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축제는 장소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진다.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1층 로비에는 문화 다양성을 느껴볼 수 있는 2개의 체험부스가 설치된다.
옛 구로공단 노동자의 생활을 엿보고, 미싱으로 파자마를 직접 만들어 보는 가리봉동 벌집촌 체험 부스와 각 나라의 향신료, 양념, 발효 식품 등을 활용해 문화를 상호 비교해보는 음식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오후 4시 아동극단인 크레파스와 지역아동 합창단인 구구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
지역작가가 대본을 쓴 '철길을 걷는 아이'란 제목의 공연은 하늘에서 내려온 꼬마천사들이 구로 지역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모아 다시 하늘로 돌아간다는 어린이 모험극이다.
지하갤러리에서는 구로지역을 세세하게 살펴본다란 뜻의 '구로톺아보기'영상 상영회가 열린다. 영상에는 가리봉에 거주하는 이주민의 문화생활을 통해 본 문화적 차이와 편견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다.
팟캐스트가 진행되는 구로근린공원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유익, 색소폰 연주팀 폴리포니 등 지역 예술가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인다.
관람객들의 여유로운 관람을 위해 전통차를 맛 볼 수 있는 카페도 운영된다.
30일 구로아트밸리 회의실에서는 '문화 다양성 확산, 지역과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학술포럼이 열린다.
구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무지개다리 페스티벌이 주민들에게 '다름의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인식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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