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나은 식품 사고 관리구축
스마트 해썹(Smart HACCP)은 기존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으로, '해썹'이라고 지칭) 관리 체계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각종 기록물을 디지털화하고 중요 관리점과 주요 공정의 모니터링 자동화 등 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HACCP 종합관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해썹 인증을 받은 식품제조업체가 제조 및 해썹 전 단계가 자동 디지털화되고 실시간 연동되는 생산 시설을 갖췄을 때만, 심사를 거쳐 스마트 해썹 공장으로 등록될 수 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도입을 추진, 올 1월 구축 완료 후 3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시스템을 생산 현장에 정착시켰다.
▲스마트 해썹 인증 획득을 위해 심사위원들이 세종공장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
스마트 해썹 도입을 하게 되면, 제품의 품질 신뢰도 및 안전성 향상과 함께 식품 관련 각종 사고 발생 시 실시간 위기관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도 보다 나은 식품의 안전성과 식품 사고 관리를 위해, 지난해 스마트 해썹 시스템 도입 및 지원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한 후 올해부터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해썹 공장으로 등록된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영유아식 라인에는 미생물 제어 설비인 '살균기'와 '캔 세척장치' 등 중요 관리점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서버가 가동돼 있어, 분유 및 이유식 등 아기 먹거리 제품 생산에 있어 안전성이 한층 높아졌다.
세종공장 정재연 공장장은 "스마트 해썹 도입을 통해 품질 신뢰도 및 안전성이 더욱 향상됐으며, 생산 중 발생 가능한 각종 사고에 예방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국내 1호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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