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해양의 무한한 가치와 자원개발 중요성
전국 모든 관광서 배포, 일반인 원본 다운로드 가능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해양의 가치는 어느 정도인지, 해양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노력은 어떻게 모아야 하는지를 세계지도로 담았다.
바다에는 지구촌 전체 생물의 80% 서식하고 있다. 바다에서 지구의 산소를 75% 만들어진다. 개척하지 못한 금속 매장량은 육지보다 최대 5배다. 해양에너지 자원은 약 150억kw, 해양자사가치는 돈으로 환산하면 24.2조 달러에 이른다.
최근 '거꾸로 세계지도'가 나와 전국 공공기관 등에 배포됐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지도 제작 배포 추진경위에 대해, 바다의 날을 기념한 해양강국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에 담겨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륙으로 가는 길은 현재 막혀있으니 우선은 바다로 가는게 우리 미래 비전은 있다며 관공서에 뒤집은 지도도 함께 붙여 정책 균형을 맞추자는 의미도 더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막혀 있는 대륙 대신 우선 바다로 향하는 것이 우리가 가져야 할 미래 비전"이라고 언급하며, '거꾸로 세계지도'의 필요성에 힘을 실어 줬다.
문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한 우리나라 해상 교역량 비율은 99% 차지해왔다.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사에서 "'거꾸로 지도론'으로 해양강국 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말처럼 거꾸로 바다를 바라보고, 바다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다에 있다는 의미다.
해수부는 거꾸로 세계지도는 글로벌 해양강국 도약 및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새로운 시각이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우리나라보다 최초로 제작한 오스트레일리아는 1979년 스튜어트 맥아더가 남쪽을 위로 '개정 범세계지도'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에 해양국가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길광수 박사가 고안해 주목을 받았지만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다.
'거꾸로 세계지도'에는 담긴 주요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위쪽에 넓은 바다가 펼쳐져 바다로 뻗어나가는 한반도의 진취적인 기상을 느낄 수 있어, 대륙지양에서 해양지양으로 우리의 인식과 관점의 대전환을 유도하도록 담았다.
우리나라는 대륙의 끝에 위치한 반도국가라기 보다는, 중국, 러시아를 배후지로 해 해양으로 나가는 부두모양의 형태를 띤 국가로서, 해양진출에 있어 천혜의 요충지임이 확인할 수 있다.
지도상에 우리나라 해양진출의 구체적 성과물인 해운항로, 원양 어업기지, 극지항로, 남북극 과학기지 등을 표기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수준의 해양력을 표현했다.
해수부는 해양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거꾸로 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라는 부제로 '거꾸로 세계지도' 550부를 제작 8일부터 국회, 중앙부처,지자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거꾸로 세계지도'는 북반구를 아래쪽 남반구를 위쪽으로 배치 제작한 지도로, 한반도를 중심으로 넓은 태평양이 지도 중심에 펼쳐져 바닷길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진취적인 해양정책을 담았다. 기존의 지도가 대륙 중심으로 제작됐다면, 새로운 지도는 지구 표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를 중심으로 해 대륙 중심이 아닌 해양을 중심으로 하는 관점의 대전환을 유도했다.
'거꾸로 세계지도'이미지는 해양수산부 누리집( www.mof.go.kr )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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