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설비효율개선(55.4%), 신규설비도입(17.1%)
[환경데일리 최인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배출권거래제 시행 1년을 맞아 2015년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262개사를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6.3%가 '올해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위한 투자계획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계획분야로는 기존설비효율개선(55.4%)이 가장 많았고, 신규설비도입(17.1%), 전략수립컨설팅(12.0%), 온실가스관리시스템(1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꼽은 관심설비로는 전력절감설비(24.1%)가 가장 많았다.
이어 폐열회수설비(20.4%), 연료절감설비(15.4%), 연료전환설비(15.3%), 신재생에너지설비(12.8%), 공정가스감축설비(7.4%)의 차례로 나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투자계획 수립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2015년 추진된 투자건수의 50% 이상이 연료절감설비, 전력절감설비에 집중된 반면 올해는 폐열회수설비, 연료전환설비, 공정가스감축설비 등 다양한 감축설비에 대한 투자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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