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촌서 환경재단, 롯데홈쇼핑 공동 행사
대기오염으로 조기사망 2만명 돌파 경각 강조
▲'하늘에는 국경이없다'는 초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방독면 퍼포먼스에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롯데홈쇼핑 이일용 방송본부장이 참여했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경이 대세다. 초미세먼지의 공포가 시민들의 눈을 뜨게 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 주말 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차 없는 거리에 2만 여명의 에코시민들이 모여 환경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환경을 더 지킬 수 있는지를 묻고 답을 얻는 에코마켓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환경재단, 롯데홈쇼핑 2018 세계 환경의날 기념으로 '에코마켓 : STOP! 미세먼지, GO! 리사이클링'에 약 2만명의 시민이 참여해(서대문구 추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행사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날을 기념하는 '축제'와 1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미세먼지 공약을 정확히 알리는 '미세먼지 정책 알리미'의 두 가지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에코마켓에서는 '축제'의 의미로 ▲이화여대 응원단 파이러스 '미세먼지 날려버려'응원 캠페인 ▲올 댓 리듬의 방독면 미세먼지 탭댄스 퍼포먼스 등 공연 ▲시민셀러들 직접 만든 제품 판매 시민 참여 플리마켓 ▲브랜드의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에코마켓이 펼쳐졌다.
그리고 시민들이 즐기며 환경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국내 1호 그린 디자이너 윤호섭 교수 업사이클링 워크숍 ▲햇빛 이용한 손수건 식물 프린팅 ▲김성현 그린 디자이너 핵맹탈출 위한 초록콩깍지 워크숍 ▲아이들 위한 해양환경보드게임이 시민들에 큰 인기를 끌었다.
'미세먼지 정책 알리미'로는 ▲맑은 하늘 한 표! 미세먼지 공약 말해봐 전시 ▲미세먼지 위험성 담은 글 한번에 읽어보는 숨참기대회 등의 이벤트도 진행됐다.
환경재단은 에코마켓의 취지를 시민들이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이 다양한 에코마켓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공기정화식물을 받아가는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하루에 성인이 생맥주 500cc 컵 2만 개분의 맑은 공기를 마셔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공기는 보이지 않아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사망하는 사람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위협성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시민들에 큰 피해를 주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지자체에 투표해야 한다."며 이번 6. 13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재단과 에코마켓을 공동주최한 롯데홈쇼핑의 이일용 방송본부장은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와 마세먼지마스크가 홈쇼핑 히트 상품이 됐다."며 "생존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미세먼지에 사회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롯데홈쇼핑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환경재단과 함께 개최한 에코마켓이 시민의식을 제고시키는데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에코마켓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에코마켓 수익금 전액을 미세먼지 관련 어린이 지원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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