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인당 1.5㎏, 쿠웨이트 전역서 4000톤 쓰레기 배출
유독가스, 폐수, 화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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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내 쓰레기 매립장 현황 © 환경데일리 |
KOTRA 무역관에 자료에 따르면, 쿠웨이트 시청은 하루에 1인당 1.5㎏, 쿠웨이트 전역에서 4000톤의 쓰레기가 배출된다고 밝혔다.
전체 쓰레기 배출량 중 음식물 쓰레기가 포함된 유기물 쓰레기의 비율은 50%에 달한다.
American University of Kuwait의 연구에서 쿠웨이트인 51.9%가 필요 이상 식료품을 구매하며, 58.2%는 먹을 양보다 더 많이 요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4.9%의 쿠웨이트인들은 잔반을 다시 먹지 않고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한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안 부재로 음식물 쓰레기도 다른 생활 폐기물과 같이 처리되고 있어 분리수거나 재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쓰레기 처리 과정 중 발생하는 2차오염 등 비위생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쿠웨이트 쓰레기 매립장은 총 20곳이었으나 현재는 4곳만 운영되고 있다.
쿠웨이트 국토 면적 1만7820㎢ 중 쓰레기 매립장이 차지하는 면적은 180㎢이며, 세계은행은 2020년까지 쿠웨이트 쓰레기 매립장 면적이 5433㎢까지 증가할 것으로 경고했다.
거주단지 근처에 위치한 쓰레기 매립장에서 유독가스, 폐수, 화재 문제가 발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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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국민들이 배출하는 쓰레기 종류 © 환경데일리 |
이런 대안으로 등장한 쿠웨이트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수입규모는 2014년 204만 달러로 전년대비 11.2%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14년 한국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수입액은 1만9000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를 차지했다. 전체 비용에 비하면 한국산 음식물 처리기 수출이 상당히 유리할 수 있다.
KOTRA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판단, 현지 바이어는 쿠웨이트 내 5000개 정도의 레스토랑이 있으나, 요식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이며, 정부의 단속 강화로 앞으로 산업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American University of Kuwait의 연구에 따르면, 쿠웨이트인의 93.6%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교육 필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로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쓰레기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무공해처리, 메탄가스, 비료생산 등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를 통해 쓰레기 자원을 재활용해 농업에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웨이트 정부에서 환경 관련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 규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쿠웨이트 환경경찰은 하수구에 요리기름을 배출한 한 레스토랑에 소환장을 발부하고. 또한 환경청은 환경 단속반의 활동 강화와 안보형사청과 협력을 발표하기 까지 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환경법을 개정했으며, 이로 인해 환경산업의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4년 개정된 환경법(Environmental Protection Law No 42/2014)에는 토양, 대기,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세부적인 내용이 명기돼 있으며, 처벌방안도 기존보다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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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웨이트 음식물 처리기 수출 현황 © 환경데일리 |
쿠웨이트 환경청(EPA)은 대기, 수질, 토양오염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쿠웨이트 부처 간 협업을 통해서 환경문제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KOTRA 쿠웨이트 무역관은 제품 현지화 및 가격이 시장진출 성공여부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쿠웨이트 내 한국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의 인지도는 낮지만, 가격경쟁력과 품질에 매료된 쿠웨이트 바이어들로부터 한국산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바이어들에 따르면, 쿠웨이트 내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가능 여부가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한국 제조업체들은 쿠웨이트 바이어에게 쿠웨이트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도 처리할 수 있다는 것과 확실한 A/S 방안이 판매와 직결된다는 확신을 줘야 가능하다.
방재희 쿠웨이트무역관은 "구체적인 판매 및 홍보전략을 갖고 있는 현지 협력사와 접촉하는 것이 중요하며, 쿠웨이트에 직접 방문해 소비자 유형별(가정용, 업소용)로 홍보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일부 주방가구 업체는 주방용 전자제품을 취급하고 있고, 쿠웨이트 내 하수구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이들과의 협력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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