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최, 서초구 더케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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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표적인 토양 샘플들, 제공 = 농촌진흥청 © 환경데일리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우리나라는 매년 3월 11일을 '흙의 날'로 지정하는 법률안이 2015년 3월 10일 통과됐다. 이를 통해서 토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토양이 우리의 식량의 근본 토대임을 널리 알리려는 목적으로 민관이 협력을 하고 있다.
건강한 토양은 결국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정의가 더욱 굳건하게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더케이 호텔에서 세계 토양의 해 기념을 위한 국제콘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
유엔이 올해는 세계 토양의 해로 정한 것을 기념해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태 서비스, 지속성장 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며 토양을 자원으로 보호하기 위한 최적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엔은 2013년도에 2015년을 세계 토양의 해로 정하고, 매년 12월 5일을 세계 토양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환경부 오종극 상하수도정책관,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시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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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데일리 |
토양과 지하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26일에는 미래를 위한 토양이야기- 건강한 토양, 건강한 삶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기념행사가 열리며 전세계토양학회장인 양재의 강원대 교수,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 소장 등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서 해외 전문가중에는 최근 표토(表土)보전의 연구동향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표토보전 국제콘퍼런스와 토양·지하수 산업분야 정책개선안 마련을 위한 토양·지하수 산업발전포럼이 열린다.
27일에는 토양의 중요성과 위해성관리 현황을 소개하는 토양보전 및 위해성관리 세미나와 지하수 오염에 따른 현안 대처와 수질관리를 위한 지하수 수질관리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박용규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이번 행사가 인류 생명의 시작과 삶의 터전인 토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양에 관한 다양한 정보수집과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미래발전에 기여하는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토양전문가들은 "국내 토양도 점점 산성화되면서, 식물에 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산학연이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토양 건강성 회복와 좋은 흙 보전에 각별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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