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 정부 차관과 환경단체장이 만났다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에너지 정책 주무부처인 산업부 2차관과 환경운동의 대표주자 환경운동연합 대표가 한 자리에 만났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 산업부 차관이 찾아와 현안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과 장재연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석탄발전소와 재생에너지 그리고 최근에 국민적 관심이 되고 있는 미세먼지 현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우 차관과 장 대표는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번 자리는 최근 당진 등 석탄화력발전소 추가 승인에 따른 시민단체 강력한 반대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운동연합은 차기 정부 출범 전 강행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당진에코파워 석탄발전소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전달했다.

장재연 대표는 "미세먼지에 대한 주민과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높고 19대 대선주자들이 신규 석탄발전소 취소나 재검토를 공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당진에코파워 승인은 무리가 있다."며 "정부가 이를 강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차기 정부에서 이를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태희 차관은 "당진에코파워 현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계속 의견을 수렴하고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면서 "미세먼지 대책과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도 민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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