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센서 튜브 내부 입자상물질 과다 퇴적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 재생 등 감지 떨어져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티볼리, 코란도C 디젤차가 숨쉬기 힘들 만큼 역한 냄새를 배출한 배기가스 이유이 밝혀졌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2월26일부터 쌍용차의 티볼리, 코란도C 등 2개 차종 7만4043대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에 대한 리콜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2015년 7월1일부터 지난해 7월13일까지 생산 티볼리 디젤 5만2587대와 2015년 7월1일~2017년 7월17일 코란도C 디젤 2만1456대가 해당된다.
티볼리, 코란도C의 불량 원인은 산소센서 튜브 내부에 입자상물질(PM)이 과다하게 퇴적돼 센서의 응답시간이 길었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는 문제도 확인됐다.
이런 결합때문에 공회전이나 자동차 운행중에 산소센서 내부에 입자상물질 쌓이게 되는데 '기체의 흐름(유로)'이 막힐 경우 엔진 제어 기능이나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의 재생 등 센서의 감시(감지)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배출가스가 과다하게 나올 수 밖에 없게 돼 티볼리, 코란도C는 외부로 대기물질을 더 배출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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