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오후 2시반 K-water 본사에서 완도군(군수 신우철)과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적 개최 및 완도군 물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water와 완도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완도 군민의 물 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가뭄·제한급수 예방을 위한 대체수자원 개발 ▲시설물 개·보수를 통한 기존 상수원 안정화 ▲건강한 물 공급을 위한 스마트워터시티(Smart Water City: SWC) 구축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하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한 물은 기존의 깨끗하고 안전한 물 공급 개념을 넘어 미네랄이 균형 있게 함유된 물을 말한다.
스마트워터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취수원에서 각 가정에 이르는 수돗물 공급 全과정의 수질과 수량이 통합적으로 관리되는 건강한 수돗물 공급 체계가 구축된 지역이다.
K-water는 2013년부터 완도군의 상수도 운영을 위탁받아 완도군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사업을 시행해 노후관로 교체와 시설물 개선, 누수복구 등을 통해 34%에 그치던 완도군 지방상수도 유수율을 58%까지 향상시켰다.
매년 140일 정도의 제한급수를 시행해온 완도가 2014년 9월을 끝으로 제한급수에서 완전히 해제되는 등 도서 지역의 만성적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K-water는 나아가 2018년까지 유수율을 80%까지 향상시키고, 급수 보급률도 높여 더 많은 완도군민이 건강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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