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반, 저장, 처분기술 개발 등 관련 사업 공조
인력 교류 및 시설 장비공동 활용 등 긴밀 협력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사용후핵연료 관련 기술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협약식에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 BG장, 한국전력기술 조직래 원자력본부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송기찬 핵연료주기 기술연구소장과 경성정기, S&W 등 관련 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 민관 기업은 사용후핵연료 관련 기술보유는 각각 확보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설계 및 제작 기술을, 한전기술은 원전설계를 기반으로 한 사용후핵연료 관리 단계별 설계 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시스템 연구 및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기술 협력에 관한 협약식에서 두산중공업 나 기용 부사장(왼쪽부터), 한국전력기술 조직래 본부장, 한국원자력 연구원 송기찬 소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중공업 나기용 BG장 등 3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 주도로 사용후핵연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기술자립을 통해 사용후핵연료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기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운영 및 건설 중인 국내 경수로형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 다발은 현재 임시보관 중인 것을 포함해 약 6만3000개로 추산된다.
이번 협약처럼 앞으로 필요한 저장용기(Cask)는 약 3000세트로, 향후 최대 12조 원대 저장용기 시장이 형성되고 국내 5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 참여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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