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의 매력 콘텐츠 개발,…소비유동인구 언급
경제구역·기업유치, 광역교통망 확대 도시 지향
역사·문화·관광 등 고유콘텐츠 조성 도시 구축
추경예산 불발 아쉬움…"빠른 예산 관철 노력"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108만 고양특례시를 역동적이고 유연한 경제가 강한 도시로 발돋움할 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20일 신청사 예정지에서 간부회의를 통해 소비·유동 인구를 더 많이 확보하고 활력이 넘치는 개방적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한 책에서 2024년의 핵심 키워드로 '리퀴드폴리탄(Liquidpolitan)'을 꼽았다고 소개했다. 리퀴드폴리탄은 '액체처럼 유연한 도시' 뜻으로 현대의 도시는 정형화되고 고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변화하는 '가변체'가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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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고양시장이 더욱 강화된 주민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이 시장은 "고양시는 그간 주거기능에 집중해 고밀도 아파트 단지 일변도의 개발을 거듭했다."며 "정주인구는 그 어느 도시보다 많지만, 소비인구나 유동인구는 좀처럼 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는 일자리, 교육, 관광 등 도시의 기능을 다변화해 고양시의 소비와 유동인구를 더 많이 확보해 나가고, 활력이 넘치는 개방적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기업유치, 광역교통망 확대도 도시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며 고양시만의 매력과 특색을 담은 콘텐츠를 개발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문화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 명소화, 건물 하나, 간판 하나를 만들더라도 고양시만의 특색을 담아 '정말 와 보고 싶은 도시'라고 느낄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고민하고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임시회에 추경예산 처리가 무산됐다."며 "3월은 각 부서의 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이고, 특히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당장 4월 26일부터 시작되는데 예산 미확보 시 5500면의 임시주차장 확보 등이 어려워져 관람객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의회 파행으로 직원들의 모든 노력들이 무산된 것이 안타깝다."라며 "시민을 위한 예산편성에 있어서만큼은 정쟁을 떠나 소통과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자세가 필요하며 빠른 시일 내 예산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봄철 산불발생과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시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고양국제꽃박람회준비와 보완사항 점검에 각별한 관심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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