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9년까지 200억 원 투입
탄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소산업도시인 전주시가 국내에서 생산된 탄소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표준·인증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2029년까지 국비 105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투입한다.
탄소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현재 지역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탄소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나,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표준 및 인증 제도가 부족해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는 탄소제품의 표준-시험·평가-검사-인증을 원스톱 지원하는 기관이 전무한 상황이다.
시는 탄소제품의 표준·인증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 이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센터는 전주시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 3층 규모로, 2027년 12월 완공을 추진된다. 센터 내는 탄소제품의 품질 검증을 위한 42종의 시험·평가 및 인증장비가 구축된다.
단체표준 사무국 운영과 공인검사기관 및 단체표준 인증기관 지정을 위해 KOLAS 공인시험기관 및 공인검사기관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요구사항인 ISO/IEC 17020(검사 분야), ISO/IEC 17065(제품인증 분야)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건축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으로, 설계 용역 등을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표준-시험·평가-검사-인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목적을 뒀다.
특히, 탄소제품뿐만 아니라 이차전지와 수소, 차세대 모빌리티 등 전북의 핵심 첨단산업과의 연계를 강화 '소재-중간재-부품-응용제품-시험인증'으로 이어지는 완결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 기대하고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탄소제품 표준·인증 기반을 구축해 탄소제품의 기술 및 품질경쟁력을 강화해 탄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전주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환경데일리 =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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