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눈비 번갈아 내릴듯
강원 영동 경북 일대 가뭄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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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군 횡계리 주민들이 자신이 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오랫 가뭄 탓으로 초대형 산불로 큰 상처를 준 강원도 일대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강원 강릉, 삼척, 울진 등은 이번 눈은 대체로 반길 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 지역주민들은 아직도 뜨거운 화마를 식지 않았고, 곳곳에서 작은 연기들이 뿜어내고 있는데 때 아닌 3월 중순에 많은 눈이 내려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 목소리를 했다..
이번 눈은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등 일부 지역에 적게는 5cm에서 많게 20cm 정도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9시 기준 기상청은 대설주의보, 특보가 내려진 강원영동과 충청권, 경기 서북부, 경북권 일부에서 비와 함께가오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눈비로 그동안 마음 고생이 심했던 봄농사를 앞둔 농부들과 막대한 산림자원과 집을 잃은 주민들에게 다소 한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일 늦은 오후께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전국 곳곳에 대설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강원중부산지와 강원북부산지, 경북북동산지와 태백, 강원남부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또 경북 문경과 상주, 충북 음성·괴산, 충남 천안, 강원 평창평지·횡성·원주, 경기 파주, 여주·가평·용인 등에서 19일 새벽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이번 비는 중북부 일부 지역은 기온이 영하 3~4도로 떨어진다.
기상청은 "19일 기온이 낮아지는 만큼 미끄러운 도로 상태를 감안해 안전운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9일 늦은 저녁부터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20일까지 해상 높은 물결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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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장은 때 늦은 눈발에 덕장주인은 황태맛이 더 깊어진다고 반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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