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농식품부·국산밀 유관단체 공동 개최
참석자들 "국산밀 발전 협력 다짐" 한 목소리
▲(사진 앞줄 좌측 2번째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위성곤 의원, 소병훈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이원택 의원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저탄소 국산밀 생산 및 소비는 기후위기 극복에 효자 품목이다. 특히 오늘은 '밀요일', 학교급식 제공에서 제도화 정착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공사)는 30일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회와 정부, 국산밀 유관단체와 함께 '국산밀 산업 및 소비 확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회 농해수위 소병훈 위원장을 비롯해 어기구, 김승남, 서삼석, 신정훈, 위성곤, 윤재갑, 윤준병, 이원택, 이달곤, 조해진 의원 등 11명의 여야 의원들이 힘을 보탰다.
기관에서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사)국산밀산업협회, (사)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우리밀생산자협의회, (사)한국밀협회, 한국우리밀농업협동조합, (사)대한영양사협회 등 국산밀 유관단체와 공사가 공동주최했다.

이를 위해 점진적인 국내생산 확대와 함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신규 수요처 발굴과 소비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토론은 2023년은 제1차 밀산업 육성 기본계획(2021~25)의 중간 시점 성격으로 마련됐다. aT공사를 중심으로 민관은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 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향후 정책 보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부·생산·유통·소비 분야 관계자가 토론 패널로 참석해 현장과 각 기관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aT공사는 이날 토론장 밖에는 국산밀을 원재료로 만든 다양한 가공제품과 함께 식품업체 소개문을 전시했다. 전국 50개 학교 등에서 진행 중인 '국산밀 데이' 행사 사진을 전시해 토론회 참석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소병훈 농해수위원장은 "농업분야가 위태로운 건 사실"이라며 "기후위기 속에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특히 국내 밀 자급자족이 국가 에너지 안보와 식량안보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농작물로 많은 관심과 관련 농가들을 적폭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은 "제 지역구 제주도 서귀포에는 감귤이 많지만, 대체작물로 우리 밀을 공급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며 "아울러 농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식량을 다변화하는데 우수한 우리밀의 지켜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김춘진 aT공사 사장은 "밀산업육성법이 시행된 2020년 이후 우리 공사는 국산밀이 국민들에게 더욱 친숙해지도록 국산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저변 확대를 위해 정부비축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 검토하고 발전시켜 국산밀 소비 기반 확대와 산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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