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공동보증제 혜택 현대엔지니어링 1차 협력사 성창이엔씨
공동보증제도, 해외 사업 수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일조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 해외 건설 및 플랜트 사업 수주를 안전적으로 돕기 위한 히든카드를 뽑아 들었다.
해외건설협회가 나선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28일 중소·중견기업들의 해외사업 수주를 돕기 위해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보증서가 최초로 발급됐다고 밝혔다.
'공동보증제'는 금융기관들이 함께 해외 건설 시장에서 부담돼 왔던 위험요소 리스크를 공동으로 분담하는 제도다.
해외건설협회는 이번 제도의 사업성 평가에 기반으로 중소·중견기업에 해외건설 관련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를 실시했다. 이 제도의 기반은 올 7월 한국수출입은행 등 센터에 참여 중인 6개 협약기관이 체결한 '공동보증 제도 운용을 위한 협약'에 따른 조치다. 지원센터가 발급한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보증서 규모는 97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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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첫 번째로 공동보증제도 혜택을 받은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회사의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한 1차 협력사 성창이엔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제도 시행을 위해 해외건설협회는 해당 사업에 대한 평가를 심사한 결과 양호 등급인 B+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를 위해 수출입은행을 비롯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이 각각 25%씩 동일한 비율로 보증을 제공했고, 산업은행(여수지점)이 대표로 이행성보증서를 발급했다.
해외 수주 현장에서 원활한 공사를 위해 필수적인 이행성보증서다. 그동안 국내 금융사는 해외 수주 물량 감소와 신용도 하락에 따른 금융 지원 기피를 해왔다.
지원센터의 이번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보증서 발급은 재무상태 등 개별기업의 신용도보다 사업성을 기반으로 금융사간 상호 협력에 따른 것으로 각각 리스크를 분담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들 보다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공사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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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 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금융사별로 다소 다른 심사방식이나 기준때문에 제도 정착까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향후 해외건설협회는 지원센터(센터장 손영환 한국수출입은행 소속)가 해외 건설 플랜트 사업 수주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금융지원 협업체계를 통해 각 기관이 합심해 공동보증제도가 해외 사업을 수주를 위한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금융지원을 펴 기업들이 이익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지원센터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정보 및 수주절차 안내 ▲각 협약기관 및 EDCF 지원제도 안내 ▲금융 컨설팅- 해외건설·플랜트 관련 사업기획, ▲사업구조 설계지원 ▲단순 도급형 사업 대한 금융 자문 및 이행성보증 등 주선 ▲시공자 금융주선형 및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금융(PF 대출, 보증, 보험 등) 자문 및 주선 연계지원 등을 하게 된다. 문의 1800 - 5285 www.koccente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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