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장, 상호 비방 멈추고 상생협력 제언
이동환 고양시장이 21일 시 출입기지단과 긴급기자회견에 이어 22일 김운남 시의장이 연이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동환 시장은 "밀실행정으로 예산 등 편성을 결정할 순 없고, 앞서 실국장들이 시민들을 위한 예산편성에 충분하게 설명했을 것"이라며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가 강조하는 것은 시장의 예산이 아닌, 시민의 예산"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특히 시장을 향한 공격도 서슴치 않다고 발언하고 지난 2년 4개월 동안 자신의 의사와 무관한 이유로 의회 파행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간 10여 차례 시의 입장을 전달했으나 모두 무산됐다고 읍소했다.

23년도 시예산은 경제자유구역, 바이오산업, 벤처기업 등 관련 예산과 심지어 조직 업무추진비까지 90% 삭감했다고 강조했다.
올 5월 의회와 상생협력까지 했지만 이 역시 물거품이 됐다고 서운감을 노출했다.
이와 반대로 22일 김운남 시의장은 시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서운함을 그대로 밝혔다.
김 의장은 "정작 시민은 안중에도 없이 서로 싸우며, 상대 말은 무조건 틀리다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회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선을 그었다.
그는 "시민의 세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숙고와 정책이 반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운남 의원은 "시장 길들이기나 시장 발목잡기로 폄하하는 표현은 의회를 존중하지 않는 언어와 행동에 실망감이 크다."고 여과없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동환 시장을 역제언했다.
김 의장은 "다시한번 시민들을 위한 상생과 협치를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하고 서로 존중하고 새로운 나은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운남 의장은 앞서 상생 협력 3가지를 다시 언급했다.
시의회와 집행부 협력, 시의회 시가 상호발전 노력, 상생발전 TF팀 구성 운영 실행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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