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억원 투입, 초임계 산업화 지원센터 사업
산업공정 폐열 활용 CO2 발전기술 전주기 지원
스팀터빈 대비 발전비용 최대 15%까지 절감
김회재 의원 "차세대 여수 국가산단 탄소중립"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쏟아내는 여천KCC(주)는 환경 보건 경영을 위한 전사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전 사업장과 동시 에 진행하고 있다. 모두 13개 공정을 통해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자일렌, 부타디엔, 스티렌모노머,엠티비이, 이소부탄 등을 생산중이다. ESG경영 보고서 발췌 |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오는 5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입주한 대기업들은 공정과정에서 외부로 배출되는 화염을 비롯해 소음, 악취, 매연 발생에 따른 민원 해소 목적으로 자체 정비를 들어간다.
각 입주사별로 보면, 여천NCC(주) 에틸렌공정, 방향족공정 등 보수 및 부품 교체, (주)LG화학와 (주)LX MMA 노후설비 교체와 청소, 롯데케미칼(주) 2공장 H-MMA공정, (주)LG화학 화치단지 FBC보일러, 삼남석유화학(주) K4공정 대정비, DL케미칼(주) PB공정 정기보수, DL케미칼(주) LHDPE공정 정기보수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라남도, 환경공단이 함께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공정 보수 및 정비에는 과도하게 배출되는 온실가스 탄소배출저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산업부, 환경부는 전국 산업단지 이산화탄소 활용 비중을 두고 디지털화, 저탄소화, 에너지 자립화 3가지를 동시에 환경친화적인 제조공간으로의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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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주) 제1사업장 야경 |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여수시을) 은 28일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임계 CO2(이산화탄소)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공모에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초임계 CO2발전은 물을 끓여 스팀으로 터빈을 돌리는 기존 발전 방식 대신 CO2를 데워 초임계 상태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스팀터빈 대비 발전효율이 향상되고, 발전비용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산단 내 발생하는 CO2 활용한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차세대 에너지기술이라는 평가 전망된다. 산단·난방시설의 폐열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도 가능해 분산 전원 형태로 산단 내 전력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증진도 기대된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323억 원이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삼동지구) 에 투입되며, 국내 유일의 2MW급 초임계 CO2발전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초임계 CO2 발전 산업 및 전후방 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평가·표준화까지 전주기 기술을 지원하는 센터도 설립된다.
사업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CO2 발전의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한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공과대 등이 참여한 산·학·연 기술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한전은 2014년 초임계 CO2 발전을 '차세대 핵심 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사업화 목표로 2MW급 개발을 수행해 초임계 CO2 발전기술을 축적해왔다. 미국 DOE 세계 최대 규모의 10MW급 초임계 CO2발전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 의원은 "초임계 CO2 발전기술은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차세대 에너지기술"이라면서 "테스트베드 구축과 CO2 발전기술 산업화 지원으로 여수가 차세대 미래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이 되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또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여수 국가산단의 탄소중립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산자위 소속으로 활동중인 김회재 의원은 예산 심의과정에서 '초임계 CO2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필요성은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 지원책 마련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403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저탄소 대표 모델 산단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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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국가산업단지 주변 등에서 유해대기물질이 어느 정도 배출되는 이동측정차량을 통해 실시간 측정하고, 확보된 데이터는 한국환경공단 남부권권제센터와 함께 공유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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