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중부발전㈜ 본사서 업무협약 체결
중부대 고양캠퍼스 일 1톤 그린수소 생산 실증
김호빈 사장 "그린수소 생산 기술 지역발전 기여"
플라젠 경국현 대표 "폐바이오매스 그린수소생산"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에너지원 중 하나는 그린수소가스다. 이를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에너지원으로 적용하기 위해 공공개발에 들어간다.
한국중부발전이 새로운 에너지원을 찾았다. 이같은 배경에는 신재생에너지 벤처기업인 플라젠의 그린수소기술과 맞닿아 성사됐다.
한국중부발전 주식회사(사장 김호빈)는 주식회사 플라젠(대표 경국현)과 22일 '폐자원 재순환 그린 수소에너지 공동개발 업무협약'에 대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한국형 그린뉴딜정책의 일환으로 탄소중립목표달성과 화력발전소의 에너지원 대전환의 추진 일환이다.
▲한국중부발전 주식회사(사장 김호빈, 사진 왼쪽)가 중소벤처에너지기업인 플라젠(대표 경국현)과 함께 새로운 에너지전환시대를 앞당기게 됐다.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양사는 이날 김호빈 사장을 비롯해 플라젠 경국현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중소기업 상생협력 강화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목적사업이다고 밝혔다. 특히 폐플라스틱, 폐합성수지, 음식물쓰레기 건조물, 하수슬러지 건조물, 폐목 등과 같은 재생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생활 폐기물을 원료로 차세대 에너지인 그린수소 생산을 플라젠이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중부발전은 그린전기를 생산 공급 프로젝트를 양사가 함께 추진한다고 손을 잡았다.
㈜플라젠 경국현 대표와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한국중부발전이 플라젠의 그린수소 생산 기술력을 이용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그린 에너지 신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각오다.
경국현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그린수소의 공급 대책 마련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국산화 시키겠다."고 설명하고 "폐플라스틱과 같은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을 원료로 오염물질의 배출없이 청정한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폐바이오매스와 같은 탄소중립물질을 이용하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해 경남 창원시, 고성군 등 지자체는 물론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의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인 업무 협력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중부발전은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블루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신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폐플라스틱 등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생산된 그린 수소를 발전사업에 연계시킨다면 수소경제 기반을 마련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 달성을 위해 폐자원 재순환과 그린수소 및 그린전기 생산·보급은 그린에너지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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