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DR-충전, 제주도 전기차 플러스 DR 확대'
잉여전력 발생시 요금 할인, 출력제한 최소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카본프리 녹색섬'을 꿈꾸는 제주도 내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이 더욱 할인받게 된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월 1일 국내 주요 전기차 충전서비스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과 충전서비스를 향상을 위해 전기차 충전사업 협의체 'ChargeLink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이후 환경을 위한 더 나은 선택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10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린 현장에서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은 3일 DR사업자인 그리드위즈, 충전사업자인 SK일렉링크, 차지비, 스칼라데이터, 티비유와 '제주도 전기차충전 플러스DR 사업 확대'를 위한 협약 체결했다.
수요 반응(Demand response)은 전력량의 수요에 맞추기 위해 전기 사용자가 사용량을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플러스DR(Demand Response) 제도는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인해 전력공급이 전력수요를 초과할 경우, 한전과 DR사업자가 전력계통 안정을 위한 출력제한 최소화를 위해 특정시간에 고객의 전력사용량을 증대(부하이전)해 공급과 수요를 맞추고 충전사업자가 참여고객에게 보상을 해주는 수요 반응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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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티비유 백상진 대표, SK일렉링크 조형기 대표, 이경숙 한전전력 솔루션 본부장, 그리드위즈 류준우 대표, 차지비 주형진 대표, 스칼라데이터 윤예찬 대표 |
이번 협약 내용은 출력제한은 재생에너지발전 전력량이 과도하게 많은 시점에 송배전망 사업자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출력을 직간접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이날 MOU를 통해 ▲한전은 수요관리사업자와 충전사업자 간 플러스DR 정보 중개 ▲DR사업자는 제주도 충전기 수요 자원 등록, 입찰 등 자원 관리 ▲충전사업자는 전기차충전 플러스DR 고객 안내, 요금할인 시행 등 플러스DR 정보 및 인프라 정보 실시간 연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플러스DR 중개플랫폼인 ChargeLink를 본격 활용해 DR사업자로부터 받은 낙찰정보(충전소, 시간대)를 충전사업자에 전달하고, 충전사업자는 충전요금 할인, 충전 예약기능 등을 통해 고객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전기차충전 플러스DR 개념도 |
전기차 이용자가 하나의 충전카드로 충전사업자에 관계없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한전이 구축한 로밍플랫폼으로 63개 충전사업자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정해진 특정 충전소와 시간대에 전기차 충전을 하면 고객은 요금할인을 받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경숙 한전 전력솔루션본부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은 유연성 자원 확보 및 출력제한을 완화시켜 전력망의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 사업자는 신수익을 창출하고, 제주도민은 할인된 요금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어 한 차원 높은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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