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텍, 김진세 등 연주자 대거 출연, 여름밤 클래식 향연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멀리 갈 거 있나요?"
마포구는 한 여름밤 가족, 친구, 연인들끼리 오감으로 듣는 '우리동네 음악회'를 연다. 오는 25일 저녁 7시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2023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단원들의 앙상블로 찾아온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그간 소규모 앙상블을 구성해 서울의 공연장, 학교, 병원, 도서관 등 지역 곳곳을 직접 찾아 개최하는 작은 음악회로 열었다.
음악회 진행은 마포아트센터 문화예술아카데미<악보 읽어 주는 남자> 강사를 역임, 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악보위원을 맡고 있는 김진근이 맡았다.

연주곡은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D장조 K.136 1악장 ▲알베니즈, 기타 솔로곡 아스투리아스 ▲파가니니, 소나타 2번 for violin No.2 in D major with guiter ▲피아졸라, 탱고의 역사 'bordel 1900' ▲드보르작, 현악 4중주 12번 F장조 0p.96 '아메리카' 2악장 등 유명 클래식 연주곡과 ▲이홍렬, 섬집 아기 4, ▲스탠리 마이어, 영화 <디어 헌터> 중 '카바티나'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3와 같은 대중적인 음악까지 절묘하게 구성해 흥미를 더했다.
연주곡이 바뀔 때마다 사회자가 쉬운 해설을 곁들여 어린아이부터 클래식이 낯선 어른들까지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은 누구나 관람가능하며 접수는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 프로그램 신청게시판에서 11일부터 마감 시 까지 400명을 모집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7월 말,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고도 시원한 마포중앙도서관에서 가족들과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즐기시는 것도 좋은 휴식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으로 마포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