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국토부, 주한 미대사 등 국내외 400여명 개막 참석
내달 9일까지 신차 기술전 돌입, 주말 관람객 약 5만명 예상
▲최초 참가한 IT기업 네이버는 자율주행차 전시 및 데이터 수집 과정 영상시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사진 박노석 기자]'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올해 11회를 맞는 '2017서울모터쇼'가 31일 오전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타악 퍼포먼스 한울소리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주요 내·외국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주형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듯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가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4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의 특징은 친환경의 주제가 한층 강화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우디, 폭스바겐 사태로 다시 주춤할 수 있었던 것 은 사실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더욱 강화된 디자인과 안전성, 성능을 강조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 최소화, 그리고 연비 는 강화된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재규어 랜드로버, 인피니티 전시부스에 마련된 신차들이 보이고 있다. |
주 장관은 세계최고 수준의 인센티브와 충전인프라 확충 등으로 올해 신차 시장의 1% 수준을 달성, 전기차 시장의 확실한 기반 마련, 자율 주행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규제의 스마트한 운용, 자율차 센서 등 핵심 부품에 대한 R&D 집중 지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융합 얼라이언스 활성화 중점 추진을 밝혔다.
특히 자동차의 젖줄 역할을 하는 부품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각별한 지원도 언급했다.
4차 산업혁명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확산, 자발적인 사업재편, 융합형 인재양성 등 중점 지원,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신흥시장 개척, 전기차와 관련 부품의 수출 품목화, 중소 중견 기업의 수출기업화 등 근본적인 수출 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소형 자동차 캠시스는 e-모빌리티를 주제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 PM-100는 앙증맞기도 하지만 경제성 으로 가장 효율성을 가진 친환경차로 분류돼 있다. 우리 도로여건상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신차,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300여대의 차량과 자율주행 및 자동차 IT융합 신기술이 소개되는 2017서울모터쇼를 통해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융합과 제4차 산업의 단초를 확인할 수 있다."며 "자동차 전문가와 업계, 학생들에게는 융합교육과 미래 진로탐색을 위한 교육의 현장으로, 가족들에게는 일상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와 친밀해지는 봄나들이 현장으로, 사진동호회원들에게는 잘 꾸며진 자동차 스튜디오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전체 출품 차종 243종중 약 20%인 50종이 친환경차로 관람객들을 맞이 한다.
이중 친환경차는 한국환경공단의 협력으로 시승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울모터쇼의 볼거리는 신차 전시와 함께 눈여겨 볼 붓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이다. 자동차부품업체 중 현대모비스, 만도, 경신, 미네베아미쯔미 등이 관심 업체다.
▲친환경자동차가 트렌드가 된 2017 서울모터쇼는 명실공히 가장 안전하고 세련됐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자동차 문화의 새로운 혁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충전 인프라는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장치다. |
국내 연구기관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선보인 자율주행차량 플랫폼 및 제어기술, 전자부품연구원은 차량용 라이다 센서, 차세대 ITS 무선통신기술을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에 결합을 시켰다.
이와 관련,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은 "서울모터쇼는 미래 자동차의 기술 발전 방향과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이정표를 제시하는 등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터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며,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현 시점에서 첨단센서, 통신기술, 인공지능 등과 복합적으로 결합된 자동차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경제를 이끌어가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후 오후에는 주요 인사들은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도 참여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당일 하루만 5000여 명이 일반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전 예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이번 주말 토 일요일에는 최대 5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장 예배는 성인 기준 1만원, 예매는 8500원, 단체 30명 이상은 7000원, 초중고 학생은 7000원, 예매시는 5500원이다.
주최측은 관람객을 몰려 주말에서는 제대로 체험을 사진조차 찍기 힘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평일 오전 일찍 전시장을 찾아 줄 것으로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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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자동차는 좌우 문도 날개형식으로 바꿔 승하차에 불편함을 개선했다. 시동을 걸면 엔진 이 돌아가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은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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