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1시간 반 이상 소요 판교~여주간 약 48분 대폭 단축
[환경데일리 최진경 기자]경기 성남(판교)을 출발 광주와 이천, 여주까지 복선으로 연결하는 성남∼여주 간 전철이 24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해당 구간 약 57km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이 마무리돼, 종합시험운행 등 안전한 열차운행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23일 개통했다.
성남시 2개, 광주시 4개, 이천시 3개, 여주시 2개 등 총 11개 역에 정차하며, 현재 시외버스로 1시간 반 이상 소요되던 판교~여주간 이동시간이 이번 개통으로 약 48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추진은 2002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07년 착공한 뒤 시공사, 감리사, 설계사 등 251개 회사와 연인원 약 58만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9년여 만에 완성됐다. 총사업비는 약 2조 원이 투입됐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해당 노선에서 무료로 임시열차를 운행, 누적 이용객이 약 12만 2000명(일평균 2만명)에 달하는 많은 승객들이 이용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주관하는 개통행사는 9월 23일 여주역에서 정부 및 지자체 인사,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시승식 등이 진행했다.
이 노선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서울 강남권과의 통근과 통학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져 시민들의 출퇴근 고통 완화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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