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산업재해에 사과문 그쳐 후보 자격 논란
사고 진상규명 및 대책마련 발표 재발방지 집중
최근 SPC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연이은 근로자 사망 및 부상 사고로 인해 국민적 공분속에 사고의 책임 경영자인 SPC삼립 황종현 대표가 한국식품산업협회 협회장 출마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유감과 분노를 표명했다.
황종현 대표는 현재 본인이 이끄는 SPC삼립 시화 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참담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수습에 전념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현재 경찰 수사와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가 진행 중이며, SPC 계열사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황종현 대표가 한국식품산업협회장직 출마하려고 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측은 성명을 내고 책임 의식 없이 자신의 안위와 임기 연장을 추구하는 염치없는 행위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와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저버린 것이며, 식품산업계 전체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SPC삼립 황종현 대표는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출마 포기와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라고 요구했다.
고용노동부는 철저한 수사와 책임자를 엄중 처벌과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SPC를 협회에서 제명을 요구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번 사태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식품산업 전체의 안전과 윤리 의식을 대표하는 중대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환경데일리 = 유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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