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국가 물관리 기술현황 과제 논의
K-eco, 물학술단체연합회 2022 물학술 심포지엄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물부족, 집중호우 등 변덕스러운 기후위기 시대, 물재난이 사회 전체에 큰 악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 기술은 이같은 위기를 어느 정도 제어 가능하고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주목한 인물로 고려대 김중훈 교수가 올해 K-water 물학술 대상을 받았다. 김 교수가 제시한 인공지능(AI) 최적화 기법을 수자원 공학에 적용해 수자원 관리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업적으로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주최측은 김 교수는 수자원 분야에 인공지능기법 적용에 앞장서며 활발한 국제학술 활동을 펴온 국내 수자원 공학 발전을 알리고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2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K-water 한국수자원공사와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가 함께 연 '기후위기의 시대, 국가 물관리 기술의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2022 물학술심포지엄을 어느 해보다 뜻 깊은 행사로 진행했다.
이자리에는 물분야 국내외 전문가 약 150명 이 참석, 1부는 제2회 K-water 학술상 시상식과 기념 강연, 2부는 세션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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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co 수자원공사와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는 2일 '기후위기의 시대, 국가 물관리 기술의 현황과 도전과제'를 주제로 2022 물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배덕효 국가물관리위원장, 서일원 물학술단체연합회장이 참석했 다. 이날 제2회 K-water학술상 수상자로 고려대 김중훈 교수가 받았다. |
제2회 K-water학술상 시상식에서 박재현 K-eco 사장이 ▲젊은 물학술인 수상자로 광주과학기술원 이윤호 교수(물환경분야) ▲세종대 권현한 교수(물안전분야) ▲수원대 유도근 교수(물이용분야)에게 돌아갔다.
'K-water 학술상'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물문제 해결과 물관리 기술연구개발을 통해 국민 삶의 질 제고와 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2021년 제정했다. 올해는 객관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주관,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여 종합적으로 평가,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2회 K-water 물학술대상을 수상한 고려대 김중훈 교수는 화음 탐색법을 포함 여러 최적화 기법을 개발, 소개하며, 수자원 이용·관리에 최적화 기법이 널리 활용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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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K-water학술상을 수상한 김중훈 교수는 본인의 연구 성과에 대해 강연을 통해 음향 및 진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우강도를 추정해 예측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물안전 분야에서는 수문학 분야의 다양한 해석 기술 개발과 적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자원 및 물 안전 분야가 나아갈 방향 제시한 세종대 권현한 교수가 선정됐고, 물 공급시설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나 재난에 대한 공학적 해결방안 제시한 수원대 유도근 교수가 물 이용분야 '젊은물학술인상'에 선정됐다. 이날 부상으로 대상은 상금 1000만 원, 젊은물학술인상 수상자는 500만 원이 수여됐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R&D 분야에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격려하고, 국내 물 연구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K-water 학술상의 배경을 밝히며, "앞으로도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 기후위기 시대 물분야 R&D를 선도하고, 국내 물산업 육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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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사장이 환영사에서 "물 R&D 분야에 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격려하고, 국내 물 연구 활성화를 위해 학술상 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
서일원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사회로 가기위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 반드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또 이번 심포지엄이 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현명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개발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기후위기와 재난, 그리고 물안전, 지속가능한 스마트한 물이용,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물 환경 관리 등 총 3개의 세션이 운영됐고, 충북대 정세웅 교수를 좌장으로 한 심도 있는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 참여한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들은 물관리 분야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기후위기 시대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현황을 진단,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새로운 기술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에서 충북대 정세웅 교수가 좌장으로 '기후위기의 시대,국가 물관리 기술의 현황과 도전과제'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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