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 민화협, 두만강 수해지역 어린이 위한 방한복 모금

[환경데일리 김민규 기자]민화협이 북한 두만강 수해지역내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나기 방한복을 전달하기 위한 범국민 모금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민화협은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긴급의장단 회의에서 이 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겨울용 방한복 구매에서 배송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구매 중국 국경지역에 보관한 후 나중에 우리 정부로부터 허가가 떨어지면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홍사덕 대표 상임의장은 "수해지역 1만7000 가구가 완전히 수몰될 정도로 심각하다."면서, "1가구 당 한 명의 어린아이만 있어도 1만7000명이므로 이번 모금운동에 종교계의 성원이 꼭 필요하다."는 말했다.

▲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의장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빠르게 찾아오는 강한 추위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근 민화협은 북한입국과 관련, 통일부로부터 방북승인을 얻으려했으니 불허됐다.

민화협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 통일을 돕고자 180여 정당·종교·시민사회단체가 결성된 민간통일단체다.

홍사덕 상임의장은 모금계좌번호 사연도 꺼냈다.

국내 시중은행중 유일하게 신한은행이 민화협의 대북 인도적인 활동에 대한 의미를 반영해 은행계좌번호를 '001(하나였다가) 002(둘이지만) 001(하나로) 01(한마음)'의 숫자 부여해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모금 계좌 신한은행 001-002-001-01 예금주(민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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