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나주혁신도시 중심, 지역경제 활력
태양광 분야 선도기업, 총 380억원 투자
원광에스앤티, 에너지밸리에 공장 착공
에너지밸리 투자 실적, 337개사 입주
환경산업기술원으로 부터 녹색기술 인증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11일 나주 혁신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주)원광에스앤티 공장 착공식을 통해 에너지밸리 조성 이래 민간 최대 규모인 380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미래폐자원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으로 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유망기업으로 분류돼있다.
한전은 나주혁신도시에 본사를 이전 이후 지속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발전에 빚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되며, 침체된 일자리 확대 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는 윤병태 나주시장, 전남도의회, 산업계, 한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원광에스앤티는 원래 인천이 본사를 두고 있었다. 태양광 발전장치 제조 및 폐모듈
처리 전문기업으로, 재생에너지 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거점 확보를 모색해 왔다.
원광에스엔티 측은 "공장 부지 선정 과정에서 한전과 나주시의 적극 협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특히 태양광 발전 설비 최대 설치 지역인 전라남도 거점화에 따른 물류비 절감 효과, 나주시의 친기업 지원 정책을 높이 평가해 에너지밸리 혁신산업단지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과 나주시는 이미 ’23년 12월 원광에스앤티와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원광에스앤티는 이번 공장 착공을 통해 180억 원을 우선 투자하고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향후 2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기준 에너지밸리 투자 실적을 보면 투자 실행기업 337개사, 고용창출 효과 3600여명이 육박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한전이 추진해 온 에너지밸리 활성화 전략과 미래 유망 기업을 위한 생태계 조성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원광에스앤티는 한전의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사업 수혜기업으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모두 갖춘 대표적 유망기업이다.
한전은 유망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기반과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지자체와 협력해 에너지밸리를 미래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데일리 = 고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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