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 생물주권에 대한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추진한 독도 자생생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8월 초 기준으로 총 1576종의 독도 자생생물이 확인됐으며,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5종과 우리나라 미기록종 3종이 포함됐다.
발견된 신종은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요각류 2종(가칭 독도쿠울노벌레, 큰꼬리나무살이 2014.5)과 복모류 3종(가칭 재갈입털벌레류, 예쁜털배벌레류, 분지털배벌레류 2015.6)이며 미기록종은 어류 1종(가칭 독도얼룩망둑, 2014.5)과 무척추동물 2종(가칭 유령비늘갯지렁이 2015.6, 가칭 호리도롱이갯민숭이 2015.4) 등이다.
이번에 확인된 독도 자생생물은 어류 176종, 무척추동물 638종, 해조류 238종, 식물 111종, 곤충 176종, 조류 186종, 포유류 2종, 미생물 49종 등이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발견된 무척추동물 신종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학계에 발표할 때 '독도'를 지칭하는 학명을 부여해 독도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관련 연구팀을 통해 올해 1월부터 그간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조사가 이루어진 독도의 자생생물 다양성 연구 결과를 집대성하여 종합 종목록을 작성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연구결과를 토대로 식물, 어류, 곤충, 연체동물 등 총 1033종의 독도·울릉도 생물자원 전문 도감 4권을 제작하여 13일부터 국회, 도서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해면동물, 십각류 및 진균류 도감의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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