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통 따라 버스 노선 개편… 철도망 확충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GTX-A 중심 버스 시행
킨텍스역 9개, 대곡역 3개 버스 노선 신설·조정
고양은평선 6호선, 대장홍대선 덕은역까지
이동환 시장 "시민의 발 더 편리 안전 구축"
말 그대로 경기서북부권역의 교통허브망을 확충한 고양특례시는 시민의 발을 한결 쉽고 빠르게 편리하게 집중하는데 성큼 다가섰다.
우선 GTX-A 파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이달 28일 개통한다. 고양시에서 의정부까지 가는 코레일 교외선도 31일 개통한다.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16분이면 갈수 있다.
10일 고양시 교통국은 별도로 언론브리핑을 통해 고양은평선 기본계획이 승인됐고, 대장홍대선 역사도 덕은지구 내로 확정돼 철도 교통망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간 고양시는 개통을 차질없도록 올 초부터 GTX-A 개통 전담팀을 꾸리고 킨텍스역과 대곡역 연계교통 체계를 마련하고, 시내 광역버스 노선을 신설·조정하는 등 시민 접근성에 집중했다.
이동환 시장은 "GTX-A, 교외선이 달리기 시작하면 출퇴근길 단축으로 빠른 이동이 현실화된다."며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새로운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교통 기반 등 막바지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A 노선 파주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28일 첫 열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GT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11개 역으로 잇는다. 고양시 구간의 킨텍스역, 대곡역이 이번에 개통하며 창릉역은 향후 창릉지구 조성 시기에 맞춰 개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GTX-A와 버스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킨텍스역과 대곡역 중심으로 노선을 정비하고 GTX-A 개통에 맞춰 운행을 시작한다. 이번에 신설 또는 조정되는 버스 배차 간격은 GTX-A 열차 시간에 맞춰 15~30분 간격으로 운행돼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킨텍스역은 연계 교통수단이 부족한 덕이, 탄현, 가좌, 대화, 중산, 고봉동, 장항지구 등 지역을 중심으로 9개 노선을 신설·조정해 총 18개 노선을 운영한다.
이미 선제적으로 지난해 12월 마을버스 091번을 091A·B노선으로 분리한 뒤 091A 노선을 연장해 중산동의 킨텍스역 접근성을 개선했다. 지난 8월에는 시내버스 55번 노선을 주엽동과 킨텍스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대화, 가좌 지역은 062번을 062A·B번으로 계통분리하고, N007번 노선을 조정해 운행한다. 탄현, 덕이 지역은 066A번, 074번, N002번 노선을 연장해 킨텍스역까지 연결성을 강화한다.
장항지구에서 킨텍스를 순환하는 N003번 노선도 신설한다. 킨텍스역은 개통시기에 맞춰 C4부지에 임시주차장 88면을 조성하고 내년 3월까지 총 189면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곡역은 3호선, 경의중앙선 및 서해선 철도 환승이 가능하고 기존 버스 노선이 다수 운행되고 있어 3개 노선을 신설·조정해 총 17개 노선을 운영한다.
89번 노선은 킨텍스역뿐만 아니라 대곡역을 경유하도록 연장해 행신동, 능곡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풍산동에서 대곡역을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84번 노선을 신설하고, 대곡역 하부에 정차하는 마을버스 072B도 신설한다.
더불어 1000번 직행 좌석버스가 대곡역에 추가 정차하도록 한다. 대곡역은 현재 65면 규모 임시주차장을 운영 중이고, 개통 시기에 맞춰 신규 환승주차장 226면을 개방한다.
GTX-A 운정중앙역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덕이동 주민들은 운정중앙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파주시와 협의해 67번 노선을 조정할 계획이다.
주시운 교통국장은 "우리 시는 시민들이 좀더 손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기존 노선버스과 신설 추가 노선까지 추가했다."며 "앞으로 GTX-A 이용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2025년 예정된 버스노선개편 용역에 포함시켜 필요시 추가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 국장은 "킨텍스역 집중되는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 살피고, 대곡역 경우 버스이용시민들을 위한 중앙로 버스전용정류장에 스마트쉘터까지 세우는데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까지 킨텍스역 친환경 잔디블록 형태의 주차장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교외선 개통기념으로 1시간 소요되는 대곡역에서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까지 디젤무궁화 5량이 매일 10회 운행하고, 개통 한달동안 1000원 요금으로 탈수 있도록 행사도 진행한다.
고양시에서 양주시, 의정부시까지 수도권 북부를 동서로 30.3km를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대곡역은 GTX-A와 교외선이 개통되면 기존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까지 5개 노선이 지나는 펜타역세권의 철도교통 요충지가 된다.
시는 교외선 전철화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건의했고, 이달 내로 벽제역 등 교외선 추가 정차역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한다.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본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고양은평선은 6호선 새절역에서 창릉지구를 거쳐 고양시청을 연결하는 15km의 광역철도로, 3호선 등 환승역 3개소를 포함해 총 8개소의 정거장이 있다. 내년 상반기에 사업자를 선정 2026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장홍대선 고양 구간 역사가 덕은지구 내 설치된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지구부터 덕은지구, 서울 홍대까지 약 20km를 운행하는 노선으로 총 27분이 소요된다. 총 12개 역 중 환승역사는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등 4곳이다. 개통 목표는 2030년으로 시민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데일리 =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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