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이은수 기자] 고양시 덕양구는 산림 내 발생한 참나무시들음병을 적기에 방제해 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전한 산림자원을 보호·육성하기 위해 이달 초 긴급방제사업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병원균을 몸에 지닌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이 참나무 심재부를 식해한 후 산란하는 과정에서 양분과 수분 통로를 차단해 발생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별다른 치료법이 없으며 한 번 가해를 당한 참나무는 회복이 어렵다고 한다.
이에 구는 참나무시들음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관내 향동동, 강매동 일원 424필지 임야 720ha(2만2000여주)를 대상으로 고사목은 벌채·훈증하고 피해 우려목에 대해서는 끈끈이롤트랩를 설치해 해충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인 방제사업과 선제적 대처를 통해 피해목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며 "앞으로 산림과학원 등 병해충 전문연구기관과 발생정보 및 방제방법을 공유·협력해 참나무시들음병 피해를 원천 봉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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