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전략양식연구소는 현재 남해안 일대에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어류양식장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여름철 고수온 현상은 주로 8~9월에 해수온도가 27℃ 이상일 때 나타나고, 양식어류는 수온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아 질병에 쉽게 노출되고 고수온기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어종에 따라 대량폐사로 이어진다.
그리고 동해안 중부해역은 고수온과 더불어 냉수대(찬물 덩어리) 발생 가능성이 높아 양식어류의 피해가 우려되며, 냉수대는 최근 남해안(부산~거제)까지 확산되는 경향으로 남해안의 어류양식장도 냉수대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양식관리과 명정인 과장은 "양식어업인들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정보를 주시하면서, 사육밀도를 낮추고 사료 공급시 비타민 등 영양제를 공급하여 양식어의 건강도를 유지시키고 갑작스러운 수온 변화 시에는 사료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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