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등 오염물질 농도 정보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 지하철을 오랫동안 타고 내리면 목이 따갑고, 눈이 아프고, 민감한 피부의 경우 얼굴이 따갑고 가려울 때가 있다.
이유는 하나다. 바로 미세먼지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국내 지하역사 등 전국 다중이용시설 44곳의 실내공기질 정보를 실내공기질 자료공개 서비스(info.inair.or.kr)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실내공기질 자료공개 서비스는 서울, 인천 등 전국 6개 도시 37곳의 지하역사와 함께 서울 소공동 지하상가, 김포공항 대합실 등 총 44곳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등 실내공기 오염물질 농도 정보를 제공한다.
실내공기 오염물질 농도 정보는 환경부와 지자체가 각각 9곳과 35곳의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한 자동측정망의 실시간 공기질 측정자료를 취합한 것이며, 오염물질 농도 정보를 1시간 단위로 제공한다.
실내공기질 자료공개 서비스는 컴퓨터나 휴대폰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원하는 시설을 클릭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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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검색 포털에서도 실내공기질 자료공개 서비스를 검색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오염물질 농도와 함께 좋음, 보통, 관리필요 등 3단계의 아이콘 형태로 표시되어 실내공기질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번 실내공기질 자료공개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이 실내공기질의 정보를 바로 확인해 활동 계획을 세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관리자들의 오염물질 저감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황사 등 계절적 요인과 실내공기질의 상관관계와 함께 이용자 수와 특정 활동으로 인한 오염도 변화 분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오염 저감대책 마련과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환경부는 자동측정망을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 연간 1회 실시하는 실내공기질 자가측정, 교육 등을 면제하는 혜택을 주는 등 다중이용시설의 자동측정망 설치 확대와 정보공개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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