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학습 환경교육과 녹색제품 체험 코너 요청
공공기관 참여와 글로벌 녹색제품 전시 비교도
지자체내 기술진흥 및 녹색소비 모범사례 병행
그린카드 활용 확대와 친환경 생활 수기 공모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벌써 2023년도 전시회가 기다려져요."
'2022 대한민국 ESG친환경대전'은 끝났다. 올해는 환경표지 30주년과 함께 참여한 기업들과 녹색기술 제품을 다양한 분야에서 선보인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기업들은 아쉬움이 있지만 2023년도 더욱 풍부한 내용으로 완성된 제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즉 내년에도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본지는 이번 대전에 참여했던 10개 기업들과 전화통화에서 친환경대전의 대한 참가 소감과 개선해야 할 점들을 여과없이 오픈했다.
녹색구매네트워크관 경우 실생활 속에서 절대적인 구매율과 높은 관심사인 삼성전자, LG전자는 독립부스가 아닌 냉장고 등 제한된 제품만 선보였고 ESG경영을 하겠다고 선언한 공공기관, 준기관의 참여율은 매우 저조했다, 다만 환경산업협회 회원사 등은 각각의 특화된 녹색제품 100여 점 이상을 선보였다.
이번 친환경대전에 참여했던 중소녹색기업 관계자는 "산업부, 국토부, 과학정보부, 해수부, 농식품부 등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서 탄소중립, 에너지대전, 자원순환전, 전자전, 친환경농식품전 등 중복된 대규모 행사와 차별화로 섬세했으면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된 사회적 활동 범위의 제한성때문에 친환경 대전 프로그램을 환경보건, 실버 및 아이용품, 유기농 부문, 해외 녹색제품 전시까지 확대해 국내 녹색제품과 비교하고 우리 환경표지 우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수 있지 않겠느냐고 역주문했다.
응답자 중 올해 친환경대전에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 수 있는 녹색기술력이 녹아든 친환경 제품군이 세계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출 유망 베스트 100'별도의 전시부스를 내년에는 KOTRA 등과 협업으로 선보이기를 원했다.
또한 관람객들이 뽑은 최고의 히트 제품을 선정해 별도의 시상하고, 환경표지제도에 기여한 공로 기업들이 구축한 제품도 별도의 부스 전시도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줬다.
이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KTI)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진흥과 소비촉진 발전에 공로가 큰 해당 기업 대상 선정 발표를 친환경대전 전시 부스에 참가할 수 있는 시간적으로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린카드에 대한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메시지도 있었다.
친환경 공산품 생산 기업 관계자는 "그린카드 이용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전시회를 찾는 시민들이 현장관람만으로 끝내지 않고 녹색매장 등 온오프라인 마트에서 구매로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이뤄져 에코머니 마일리지 적립되는 혜택의 이벤트성도 적극 추천한다."고 아이디어를 제언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관람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서울 수도권 지방 교육청과 연대를 절실하다고 의견도 나왔다.
경기 구리남양주교육지방청 관계자는 "어린이집에서부터 초중고 관할 학생들이 학교 내 학습한 내용과 교육부의 탄소중립중점학교와 연결해 일년 동안 환경교육이 친환경 대전 관람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학습효과를 높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에코맘 주부들에게 일년동안 에코라이프스타일(녹색제품 구매, 대중교통 이용, 분리 재활용 참여 등)을 어떻게 해왔는지 수기공모 등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었다.
조달공공녹색구매 코너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들과의 소통 부스를 신설해 국내 조달시장에서 녹색제품이 어떻게 유통 소비되고 탄소중립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지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하는 응답도 나왔다.
올해 지방자치단체 참여가 없었던 점을 감안, 지자체 내에서 기술진흥과 녹색소비발전에 기여할 모범사례도 알리는 코너 요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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