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공단 협업, 바이오 가스 등 수소혼입
사업 예산 확정.. 고밀도배관, 스마트계기 확대
국가 탄소중립 실현 4대 전략방향 12개 핵심과제
에너지 요금 파동 사회적 책임 통감 지원책 내놔
송재호 회장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지혜 모아야"
탄소중립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곡점 역량강화
LNG 업계, 수소에너지와 '그린메탄' 사업 병행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제 에너지 업계가 온실가스 탄소중립 목표에 집중되고 있는데, 국내 도시가스업계가 발맞춰 한층 강화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10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전체 회원사중 30여개사의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3년도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동시에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희용 협회 전무이사 사회로 올해 4대 사업계획과 수지 예산을 확정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올해 더 밀착된 국내외 에너지원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수소사업 진출방안 등 경쟁력 확보 및 3년차인 미래혁신위원회 활동까지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대응력에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과 리스크 확산에 사전 대비하는데 목표를 뒀다. 협회는 올 겨울 소비자 에너지 요금 파동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도시가스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 차원에서 4대 전략방향과 12개 핵심과제, 하위 실행과제로 38개 세부 사업을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도시가스협회는 최근 업계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회원사 부담을 최소 방향으로 예산 편성과 효율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이날 송재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2023년은 연초부터 원료비 인상에 따른 난방비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논란이 있었다."며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러-우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수급 불안정과 천연가스 가격 인상 이슈 등으로 우리 업계에게 어려운 한해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했다.
송 회장은 "도시가스업계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위기를 슬기롭게 타파하고,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아서 의지를 다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지침도 언급했다. 송 회장은 "탄소중립은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의 변곡점으로 중요한 만큼 탄소중립 이행과 적응을 위해 도시가스 업계의 역량 강화를 집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시가스협회는 23년도를 기점으로 수소인프라 구축 추진을 비롯해 수소경제 참여를 통한 수소사업 기반 조성, 수소혼입 안전성 확보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특히 수소경제로의 트랜스 포메이션 전략을 수행하면서, 수익구조 개선을 찾고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및 고객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산업구조의 바람이 예고되면서 에너지 업계의 동향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이런 변화에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와 달리 수소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올해부터 그린메탄 사업도 병행하기 때문이다.
송재호 한국도시가스회장은 "긴 호흡을 갈수 있는 사안 중인 만큼 도시가스 업계는 꾸준하게 동종업계와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가스산업의 신성장 혁신을 위한 경영지원 활동 강화한다. 이를 위해 미래혁신위원회 활동 강화, 도시가스 이해관계자경영 지원 및 에너지복지 서비스 고도화, 도시가스 신성장 사업전략 강화한다.

특히 안전관리제도 규제 합리화 및 혁신방안과 공급사와 소비자간의 투명한 계량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디지털화도 구축할 예정이다.
도시가스 기반 및 전력기반 분산에너지 활성화 방안도 오픈했다. 도시가스 인프라를 활용한 고효율 에너지 공급 시스템인 가스냉방, 연료전지, 자가열병합 보급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런 배경에는 에너지 기업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영향권을 받아서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일본 메타네이션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데 따른 탄소중립 메탄 보급 추진에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메타네이션은 수소와 이산화탄소(CO2)를 원료로 한 메탄 합성 기술을 말한다. 일본 도쿄 가스는 22년 6월에 실증한 가스를 수소로 바꾸는 수소제조장치에 1MPa 미만으로 2.0MW급 모델을 설치했다.
협회는 국내 최초로 수소 기기 안정성 대해서 수소 15%까지 기존 배관(수소혼입) 대신해도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점검한 만큼 관련 법을 정부와 관련 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일본 메타네이션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는데 따른 탄소중립 그린 메탄 보급 추진에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
EU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국가는 기존 천연가스 배관에 수소를 혼입 실증사업이 추진중이다. 실제로 수소혼입 시 CO2 배출량이 감소가능하다. 한국가스공사(KOGAS)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4000만톤/년) 기준(민간 제외)중 천연가스에 수소를 20% 혼입시 예상되는 CO2 감축량은 연 765만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되면 2050년 국가탄소중립목표(NDC)까지 국내 총 수소 소비량은 2700만톤을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2026년 수소혼입을 공식화한다. 도시가스협회는 바빠질 수 밖에 없다. 올 2월부터 도시가스 수소혼입 R&D 실증사업에 들어갔다. 이번 실증은 KOGAS,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이 참여한다.
환경부의 업무 협업도 추진중이다. 천연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과 도시가스를 사용하는데 발생되는 탄소저감도 실현한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K-eco)은 유기성 폐기물인 축산, 음식물류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 시설 확충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바이오가스 생산량을 5억㎥ 이상 추진한다. 생산량으로 보면, 국내 도시가스 사용량(250억㎥)의 2% 수준에 해당된다.
수입대체는 연간 1812억원의 천연가스(LNG)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양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가능하다. 바이오가스를 그린수소로 고질화 할 경우 현재 34개사 전국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집집 마다 공급 받게 된다.
그러나, 바이오가스 공급가격은 도시가스 요금과 동일하거나 그 이하로 매겨져야 가능하다. 도시가스업계는 바이오가스 시설 규제 폐지 요청을 환경부에 규제 완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별도로 공급 장애 규정의 정치와 공급 물량의 상용 등을 통해서 개선할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도시가스산업계는 정부 NDC 목표 이행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서라도 2026년부터 도시가스 배관에 수소 혼입 시행에 보폭을 같이할 수 밖에 없다.
정기총회중 회원사 대표는 질의를 통해 협회가 추가적인 투자 부담이나 리스크 없이 국내 도시가스업계의 탄소중립 대안으로서 가능성 검토까지 염두해둬야 한다고 발언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협회의 각 분과위원회별로 일부 새로운 전문위원을 모실 계획"이라며 "이 분들과 함께 도시가스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시가스협회는 1987년도 최초로 수도권에 천연가스를 공급해 전국에 천연가스를 공급중이다. 배관망만 5만 170㎞에 달하고 도시가스 사용한 시민만 20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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