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성 높은 정책대안 제시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구현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글로벌 에너지 리더 기업인 KEPCO 한국전력은 29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매사추세츠공대 에너지환경정책연구소 캠브리지대 에너지정책연구소와 한전경영연구원간에 각각 연구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7일과 28일 아시아권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된 '2022 CEEPR-EPRG 국제 에너지정책 컨퍼런스'를 계기로 체결됐다.
컨퍼런스에서 전력산업 구조와 규제의 개혁 전력시장 혁신 미래 원전의 역할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주요이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은 두 연구기관과 함께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력 에너지 ‧ 분야의 정책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상호 연구인력 교류 연구성과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CEEPR는 미국 전력부문 자유화 논의를 이끈 석학 펄 조슨 교수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책연구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세계 6위의 싱크탱크를 자랑하고 있다.
EPRG는 영국 전력시장 개편의 이론을 제시한 데이비드 뉴베리 교수가 소장을 맡아 영국의 에너지 전력 ‧ 정책 결정의 산파 역할을 수행하고 유럽 2위의 전력 에너지 정책 연구소다.
그간 한전은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IEEJ), 미국 전력연구원(EPRI) 등의 글로벌 연구기관과 국제 연구협력의 틀을 마련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유럽 및 미국의 대표 대학교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에너지분야 정책 연구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정부가 제시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1년 11월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비전 '제로 포 그린(ZERO for Green)'을 선포하고 전력분야의 탄소중립 달성에 막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이에 세계적인 에너지정책 싱크탱크인 CEEPR과 EPRG와의 공동연구 체계를 활용해 전력산업 정책연구를 고도화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대안을 제시해 전력분야를 넘어 국가전체의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사회 구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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