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온라인팀]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을 위한 기반 마련을 위해 주류·음료 제조 및 유통업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과 함께 소주, 맥주 등 빈용기의 원활한 회수 및 재사용을 촉진하는 '빈용기보증금제도 개선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 체결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최봉홍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주류·음료 제조 및 유통업계 대표 약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에는 환경부, 한국주류산업협회(하이트진로(주), 오비맥주(주), (주)금복주, 대선주조(주), (주)더맥키스컴퍼니, (주)무학, (주)충북소주, (주)한라산 등 주류업계), 롯데칠성음료(주), 코카콜라음료(주), (주)제주소주, (사)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사)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자발적 협약은 정부와 산업계가 개정 법률의 취지에 공감하고 하위법령에 규정할 세부 이행방안을 담고 있다, 또 빈용기의 재사용 촉진을 조기에 이루기 위한 시범사업 추진 등 공동의 노력을 함께 하고자 하는 내용과 의지가 포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후 환경부는 정책적 지원과 함께 대국민 홍보를 추진하며, 제조 및 유통업계는 빈용기의 원활한 회수와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또 제조업계는 종이박스 대신 빈용기의 훼손이 적고 회수가 용이한 플라스틱 박스의 판매를 확대하고 재사용 및 환불표시가 강화된 표준라벨을 도입하며, 유통업계는 회수된 빈용기의 재사용 촉진을 위해 제조업자별, 용량별, 종류별 분류 및 반환, 소비자의 빈용기 반환 편의성 제공 등을 위해 반환장소의 설치를 확대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의 원활한 추진에 필요한 연구와 조사 등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번 자발적 협약 체결을 통해 빈용기보증금제도 개선에 대한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히 개정된 자원재활용법의 취지에 부합되는 빈용기보증금제도 개선방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빈용기보증금 제도의 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환경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