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데일리 이은주 기자]폐기물을 적재해놓은 민간시설 공간에서 여름철 화재발생이 빈번했다.
경기도소방당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자원재활용 관련 업체들이 보관 작업공간에서 발생한 화재만 300여 건이 넘는데 대부분 자연발화 보단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비 28.6% 증가한 화재 발생률 중에서 배터리 등이 분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충격 및 손상으로 인한 화재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남양주소방서는 지난 20일 진접읍 소재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찾아 관계인 대상으로 화재예방컨설팅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경기북부지역 자연순환시설 화재는 총 83건으로 이로 인한 재산피해는 약 93억 원이 발생, 그 중 남양주시는 13건으로 재산피해 약 8억 5000만 원이 발생했다.
소방서는 남양주시 내 폐기물 재활용 및 처리시설을 방문, 화재 발생 사례를 전파하고 화재예방교육을 실시했고, 불시 단속을 통해 안전관리 업무 등을 확인하고 계도했다.
소방서는 폐건전지는 반드시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궁금한 사항은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창근 남양주소방서장은 "자연순환시설의 화재 발생은 많은 가연물이 쌓여있어 다수의 인명피해와 큰 재산피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하여 남양주시민 및 관계인들이 화재안전관리에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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