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
6개 센터, 건강영향조사지역 건강지원사업 업무협약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국내 시멘트 제조공장 주변, 제련소, 철강 및 석탄화력발전소, 석유화학공장 등 위해성 물질이 배출되는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집중적으로 체크한다.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24일 서울스퀘어 대회의실에서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연합회, 6개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건강영향조사 지역민 대상 건강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보건센터는 인천을 비롯해 울산, 충북, 충남, 경남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및 순천향 대구미병원 환경보건센터 등 6개소다.
올해 처음 실시된 건강지원사업은 취약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대단지 노후화된 아파트 재개발에 따른 유해한 물질 1급 발암물질 석면 등도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하는데 노동부, 환경부는 일손부족과 현장 점검이 해당 공사 업체에서 제출하는 사진 등으로 대신하는 사례가 일어나고 있다. 시멘트 제조공장 주변 주민들 경우도 이와 비슷해 철저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
이번 협약은 이 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은 사업 추진 자문 및 조사결과 분석 등을 수행한다.
각 업무분담은 나눴다.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은 예산 배정, 계약 체결 등에 관한 사업 관리를 맡게 된다. 환경보건센터연합회 및 환경보건센터에서는 권역별 대상자에 대한 모집, 대상자의 노출검사, 건강상담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광양, 시화, 반월, 여수, 울산, 온산, 포항 9개 국가산업단지 조사결과를 비롯해 체내 중금속 등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지역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초과 항목에 대한 노출검사 및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각 산단별로 50명씩의 희망자에 대해 추가로 몸속의 중금속, 벤젠 등에 대한 노출검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산단지역에 대한 건강지원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취약한 환경에 처한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보건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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