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정착 위한 한국인 의지 세계 만방 전파
민(民)주도 한반도 항구적 평화시대 정착
강화서 DMZ 고성까지 500km 인간띠 잇기
생태계 가치 보호 자연과 공존 의미 전달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주최,50만명 참가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통일은 됐어, ~"
남북관계의 교착상태에서 민간이 나서 평화의 손길로 힘을 보내는 인간띠 프로젝트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수하게 민간의 중심으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한 4월 27일 전국민들이 255마일 휴전선을 끼고 인간띠를 장벽을 만든다.
DMZ민(民)+평화손잡기는 '꽃피는 봄날 DMZ로 소풍가자~'의 슬로건으로 손 잡기 행사는 4월 27일(월) 14시 27분에 중립수역 경기도 강화에서 DMZ 고성까지 평화누리길 500km로 손에 손을 잡는다.
이날 인간띠 참여는 청소년, 학생에서 중장년과 노인에 이르는 약 50만 명의 시민이 손에 손을 잡는 평화 릴레이 운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될 평화 퍼포먼스가 예상된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측은 민이 힘을 보태야 진정한 독립이 안된 상황에서 남북이 갈라졌다며 이를 계기로 지난해부터 논의했고 오늘에 이른다고 밝혔다.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DMZ Peace Human Chain Movement Headquarters)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전국의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평화시민운동 단체다.
운동본부 발기인 구성은 각계각층 500여명의 이상의 제주도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기까지 신분, 성별, 연령을 초월한 시민들로 마련됐다. 이들은 국내적으로는 갈등을 넘어선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함께 펼치고, 세계적으로는 마지막 남아있는 분단지역에서 펼쳐지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 지구적으로 울려 퍼지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들은 생태의 보고, 평화의 보고로 만들어 평화염원을 기원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 유지재단 이사장은 "DMZ를 평화와 생태의 보고로, 생명의 요람으로, 전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손을 더욱 굳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이 주도한 촛불 혁명처럼 스스로 일어나 동참함으로써, 관(官) 또는 정치적 행사가 아닌 민(民)이 생각하는 염원을 행동으로 나타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배우 문성근, 작가 이외수, 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위촉됐다.
제18대 의원을 지낸 권영길씨는 "남북 정상이 손을 잡으닌까 두동강 난 땅이 하나되는 구나. 번영과 평화의 시대가 열리는구나."라며 "그러나 지금 삐것거리는 것 같지만 절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운명이 한반도다. 우리는 하나다.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 오직 한민족으로 이 땅에 평화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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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수 생태화가 작품 |
이날 DMZ 민(民)+평화손잡기 선언문 발표를 통해 "DMZ가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재탄생될 시점에 이르렀다."라며 "아픔의 땅인 이곳이 우리들 미래에 희망을 선사하는 위대한 공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온갖 생명이 꿈틀거리는 생태적 보고인 이곳에서 우리들 미래를 의논해 생명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새롭게 꿈꾸며 아름다움을 추구로 우리 한번 손잡고 큰 춤을 추어보자"고 선언문에 담았다.
이태수 생태화가는 재능기부로 새로운 버전의 DMZ평화인간띠운동본부 생태 포스터 제작해 공개했다. 작가는 DMZ 지역의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담았다며 평화인간띠가 행사는 물론 남북한 평화의 시대를 여는데, 동식물들이 평안을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MZ 민(民)+평화손잡기 참여방법은 홈페이지(http://www.dmzpeacechain.com), 대표전화 1855-0427
참가비는 1만원(기념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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