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과 관리체계 구축 현안 및 기술 공유
[환경데일리 고용철 기자]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11일부터 양일간 국내 발전소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발전소 재난·안전분야 통합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주관기관 외에도 5개 발전자회사(남동발전·중부발전·서부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를 비롯한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재 가동중인 모든 발전소 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재난·안전과 관련된 현안과 기술을 공유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안전관리 툴 플랫폼은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된 발전소 안전사고 대책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미 2020년부터 '발전소 안전환경 정착을 위한 IoT기반 작업안전관리 플랫폼 구축' 과제를 수행했다. 안전기술과제 핵심은 가장 우선적으로 사람(작업자의 안전확보)을 중심으로 시스템화했다.
플랫폼은 안전 IoT기기를 통합·표준화, 작업자와 안전장구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최적의 관리하는 작업안전관리 플랫폼 구축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안전한 발전소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연구원은 올 5월 태안화력 9·10호기의 보일러와 터빈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플랫폼의 인프라 및 통신망을 구축했다.

특히, 안전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해당 인프라 및 통신망에 탑재할 소프트웨어(작업자의 영상·위치 감지 및 분석 시스템)를 발전소의 열악한 환경 중 하나인 보일러 노(爐) 내에서 6월 말까지 실증 완료했다.
이날 워크숍에 발전5개사 안전관리 실무책임자들은 "이제 한층 강화된 작업자의 작업매뉴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작은 실수까지 사전에 차단하고 작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실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력연구원은 검증이 완료된 소프트웨어 기술은 기 구축된 태안의 안전관리 플랫폼 인프라 및 통신망에 적용, 올해 말까지 성능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이후 5개 발전자회사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발전소의 재난·안전관리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발전소 작업환경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력연구원은 스마트 안전관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안전경영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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