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노송예술촌 길고양이보호협회 협력
권역별 중성화 실시 일반 TNR보다 개체 효과
[환경데일리 김정현 호남취재본부 기자]전국적인 공통문제인 주택가 고양이 개체수가 폭증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빈발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우리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권역별 TNR 데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동네 길고양이 중성화의 날은 길고양이 관련 민원이 많거나 길고양이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지역(권역)에서 집중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중성화 수술은 전주시 길고양이보호협회 및 유기동물 보호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난 20일 서노송예술촌 인근에서 진행됐다.
시는 이날 임신 등을 이유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지 못한 개체에 대해서는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권역별 중성화(TNR) 이외에도 개별·군집별 중성화를 상시 운영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속적인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실시해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동물복지가 곧 사람복지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동물복지 정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년 전주교대 인근의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한 결과 해당 권역에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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