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벨재단 후원자 감사,환자 한 사람 살려낸 보람 밝혀
북녘 동포 다제내성결핵치료 목적 차원 후원 목말라해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환자 위해 일할 수 있어 기뻐요."
유진벨재단은 북한 룡성 다제내성결핵센터 실험실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현지 젊은 여성 리현지(가명)양이 최근 소감을 소개했다.
그의 나이 올해 21살, 지난해 11월말 부터 룡성 다제내성결핵센터 실험실에서 일해왔다.
아직 경험이 많이 없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에 대해 진솔하게 답했다.
"일을 하다 보면 힘든 일이 없을 수는 없다. 그래도 그 때마다 여기서 먼저 일한 선생님이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별로 힘들진 않다. 저희 여러 선생님들과 환자를 위한 최선을 다하는 유진벨 선생님들께 많이 배우고 있어요."
리 양은 다제내성결핵센터에 오기 전에 간호원으로 일했다.
다른 질병처럼, 결핵에 대한 전염에 두려움은 없을까.
리현지 양은 "일 없어요(문제없다는 뜻). 환자들 낫기만 하면 된다. 양성 계속 나오다가 음성 떨어진 환자 보면 한 사람 살려냈구나 라고 먼저 생각이 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런 일을 하는 것에 부모님이나 형제들이 뭐라고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당당하게 말했다.
"가족들이 걱정을 하긴 하지만 환자 한 명이라도 건져내면 됐다고 그저 열심히 하라고 했다. 저 또한 전염에 두려움이 있을 때도 있지만 여느 보건일꾼들이 그렇듯 저 또한 환자를 살리는 일에 기쁨을 찾고 있어요."
리 양은 종종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도 있지 않느냐 묻자.
그녀는 "실패로 떨어지는 환자들 보면 가슴이 아프다. 실험 검사 하나라도 더 철저히 하는 것이 환자들이 빨리 완쾌되는 길을 열어주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나타났다.
리현지 양은 유진벨재단 후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전했다.
"환자를 위해 마음 쓰시고 아낌없이 후원해주시는 후원자 선생님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일을 더 잘해서 환자들 한 명이라도 더 빨리 완쾌돼 푸른 대지를 활보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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