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품 26종 녹색인증 적용, 꾸준히 늘려
기존 대비 잉크 유기용제 사용량 30% 이상 절감
파리바게뜨 "유해 화학물질 사용 줄이기 필수"
SPC삼립, PCR(재생수지)필름 및 종이소재 도입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인증 녹색신뢰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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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유혜리 기자]빵의 진정성과 건강한 맛을 평정해온 파리바게뜨가 친환경 경영(ESG)의 일환으로 완제식빵 전 제품을 비롯해 주요 베이커리 총 26종 품목에 '녹색인증(Green Certification)' 포장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부드러운 정통우유식빵, 바삭하게 그대로 토스트. 고소한 옥수수 식빵 등 완제 식빵 10종 전 제품을 비롯해 초코소라빵, 만월빵, 그린 말차 본델리슈 등 총 26종의 제품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했다.
녹색인증 포장재는 메틸에틸케톤(MEK),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제조기술을 적용한 것. 또, 식빵포장지 등에는 녹색 인쇄인 플렉소 인쇄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플랙소 인쇄는 양각 인쇄 방식으로 안전성이 높은 수성 잉크가 사용되며 기존 대비 잉크와 유기용제 사용량을 30% 이상 (연간 약 9.6톤) 절감이 가능하다. 파리바게뜨는 지속적으로 녹색인증 포장재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녹색인증 포장재 적용 외에도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2018년 7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통해 2022년 기준 1회용 비닐쇼핑백의 기존 사용량 대비 90% 가까이 줄였다.
2022년에 케이크 구매 시 1회용 플라스틱 칼을 요청 소비자에 한해서만 제공하는 '1회용 칼 줄이기'캠페인을 전개해 기존 사용량의 약 20% 이상을 감축했다. 2019년 1월에 플라스틱 컵에 잉크를 사용하면 재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1회용컵에 잉크 로고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양각 로고로 대체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환경에 유해한 화학물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주요 제품에 우선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재 적용 제품을 확대하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빵의 대명사인 SPC삼립 역시, 지난달 포켓몬빵, 산리오빵, 삼립호빵 등 약 1600여 품목에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했다.
메틸에틸케톤(MEK),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을 패키지에 적용한 것으로 해당 패키지 사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향후 전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SPC그룹 삼립은 '녹색인쇄'라 불리는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제조한 친환경 포장재를 삼립호빵, 미니꿀약과 등에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아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를 통해 안전성 높은 수성잉크가 사용되며 기존 대비 잉크 사용량을 40% 이상 절약하고, 연간 약 45톤의 잉크와 유해화학물인 유기용제 사용량 절감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140여 품목에 적용 완료해, 올해까지 적용 품목을 현재보다 5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위해 제품 내 트레이를 제거하고 PCR(재생수지)필름 및 종이소재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방안을 도입하고 있다.
KEITI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녹색인증 마트 관계자는 "점점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예전과 달리 제품품질도 중요하지만 친환경을 잘하는 기업에 대해서 신뢰도 평점이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술원은 녹색인증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테스트화된 자료를 근거로 ESG경영에 지침이 되도록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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