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별 봄꽃 관찰 장소 등 봄철 탐방정보 공개
| ▲다도해국립공원 금오도 매화 |
[환경데일리 한영익 기자]국립공원서 전하는 봄소식이 남녁에서 올라오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에 따르면 봄을 알리는 봄꽃 개화소식과 함께 국립공원별 봄꽃 개화시기, 장소 등 봄철 국립공원 탐방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봄꽃 소식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에서 1월 12일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터트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지리산에서는 지난해 2월 15일보다 10일 빠른 2월 5일 복수초의 첫 개화가 관찰됐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금오도에서는 복수초보다 먼저 봄소식을 알린다는 큰개불알풀을 비롯한 매화, 민들레, 광대나물의 개화가 2월 12일 관찰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 달아공원에는 매화가 1월 18일 개화했으며, 매화 중 가장 먼저 핀다는 춘당매가 거제도 구조라 해변 일대에서 1월 10일 이후부터 피기 시작해 2월 중순 만개했다.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금오도 큰개불알풀 |
내륙지방인 변산반도, 치악산에서도 2월 2일 기준으로 깽깽이풀, 너도바람꽃, 복수초, 노루귀, 현호색 등의 야생화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본격적인 봄꽃 개화는 3월 6일(경칩)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월 초 지리산을 시작으로 노란꽃의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개화를 시작, 4월에 전국의 국립공원이 노란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3월 중순부터는 치악산, 오대산, 태백산, 설악산 등 강원권 국립공원의 탐방로 및 자연관찰로 일대에서도 노루귀, 변산바람꽃, 제비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시 / 반디
가만히 귀기울여 보면
아직은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바스락 바스락, 아득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오늘 아침,
한결 부드러워진 포근한
바람의 숨결을 느꼈네요.
이제 곧 만물이 하품을 하며
늘어진 기지개를 펴겠지요.
들로 산으로, 꿈틀꿈틀
꽃이 피고 새들도 노래하는
따스한 새 봄이 오겠지요.
우리를 움추리게 했던,
찬바람 불던 그 지난 겨울도
가끔은 그리워지겠지요.
곧 봄이 오겠지요.
|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복수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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