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9월 3일 킨텍스서…16개국 240개사와 기관 참가
글로벌・테크・네트워킹 등 중점 추진 방향 마련 공유
KIAF,KAMA,수소융합얼라이언스,수소에너지네트웍 구성
정만기 조직위원장 "H2 MEET...글로벌 수소 밸류 체인"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변곡점을 맞은 H2 MEET를 '글로벌・테크・네트워킹' 등 3가지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전 세계 수소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등 글로벌 수소 밸류 체인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만기 H2 MEET조직위원회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KIAF 회장)은 24일 자동차 회관에서 열린 2022 H2 MEET 기자 간담회에서 "수소 분야 세계적인 전시회로 성장해 가고 있는 H2 MEET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수소전시회로 정착・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가 'H2 MEET'으로 새 단장하고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H2 MEET는 KIAF, KAMA,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한국수소산업협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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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H2 MEET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하는 정만기 H2 MEET 조직위원장 겸 KIAF 회장 |
정만기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3회차를 맞은 H2 MEET은 참가 업체 규모와 전시 면적, 해외 기업과 기관 참여 면에서 양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며 "14개에 이르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 외국인 72명을 포함 146명의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하고 잇어 글로벌 대표 수소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진정한 글로벌 전시회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요인은 최우수 기술의 전시와 공유 그리고 확산인 만큼, H2 MEET는 이러한 기술과 제품이 출품되고 전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위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H2 MEET 베스트 프로덕츠 어워드는 물론 글로벌 수소산업의 기술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지속 추진하면서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올해 'H2 MEET 2022'는 전년대비 56% 증가한 전 세계 16개국 24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전시면적도 42% 증가한 1만9801m2에 달하는 등 외형적인 면에서 크게 확대된 규모로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에서 개최된다. 전시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 가능하다.

이날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글로벌(Global) ▲테크(Tech) ▲네트워킹(Networking) 등으로 설명했다.
조직위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에너지 안보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수단으로 H2 MEET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호주, 미국, 프랑스 등 16개국에서 전년 대비 18% 증가한 65개의 해외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조직위는 캐나다를 'H2 MEET'의 주빈국으로 초청했으며, 9월 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수소생산과 연료 전지 분야 강국으로, 이번 초청으로 한국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캐나다에서는 주한캐나다대사관,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 알버타주정부 에너지부,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파워텍 랩스 등 캐나다 정부와 기업 12곳이 전시에 참여한다.

조직위는 'H2 MEET'를 수소밸류체인 전반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전시회를 표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수소산업의 글로벌 대·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제품 발표 ▲전시 ▲네트워킹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종합 기술발표회 및 시상식인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어워드에는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한 43개 기업이 신청함. 현재 결선 진출 18개를 대상으로 최종심사를 진행 중이며, 8월 31일 H2 MEET 행사장에서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올해 H2 MEET에 참가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H2 Best Products Media Award'를 신설했다. 언론인들이 직접 참여, 투표를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본 어워드는 행사 종료 후 수상기업 3개사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H2 MEET는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 '테크 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에너지디자인(EDC) 컨퍼런스' 등 수소산업 관련 기술과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수의 부대행사를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조직위 주최로 9월 2일 개최되는 H2 MEET 국제 수소 컨퍼런스는 국내외 수소산업 현황과 비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추진된다. 오전과 오후, 기조연설과 수소산업 패널토론, 주제발표 등으로 구성된 컨퍼런스에는 앨래나 맥티어넌(Alannah MacTiernan) 서호주 수소산업 장관,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에어버스 한국지사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나서며, 패널토론에는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권형균 SK그룹 부사장, 포스코그룹 조주익 전무 등이 참석한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CHTI) 국제 포럼은 국가별 수소교역과 국가 청정수소 인증제도 개발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9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9홀 세미나장에서 개최된다.
8월 31일과 9월 3일에 9홀 세미나장에서 전시회 참가 기업의 테크 세션을 진행했다. 해당 세션은 참가 기업의 최신 기술 및 비전 공유를 통한 잠재적 협력사 발굴 및 협력 강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션에는 일진하이솔루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AVL, 루프 에너지 등 1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H2 MEET'는 국내외 다수의 기업 및 기관이 참여, 전 세계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을 이어주는 '네트워킹'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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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H2 MEET 기자간담회에서 전시회 개요를 설명하는 서장석 H2 MEET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조직위는 전시장 내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KOTRA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본 행사는 국내외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간 비즈니스 무역거래를 촉진하며, 국내 중소 및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임. 현재까지 상담회에는 10개국, 20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며, 180건의 상담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전시 기간 국내외 기업 및 기관들의 수소산업 업무 협약(MOU)이 다수 진행될 예정이며, 8월 31일에는 국내외 초청 바이어와 참가업체, 기타 유관기관들의 교류를 위한 '웰컴 리셉션'이 준비돼 있다.
'H2 MEET'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킨텍스와 공조를 통해 방역 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전시회 관계자 및 참관객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손소독제를 사용한다. 또한 전시장 내 참관객 밀집도를 관리하기 위해 사전등록을 유도하고, 무인등록대 설치를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외에 전시장 입구와 출구를 분리하고, 관람동선을 일방향으로 구성하며, 2시간 냉방 후 1시간 환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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