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하수도 기술 개발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
[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K-eco가 보유한 '수질원격감시시스템'이 일본 하수도 시장 진출을 기대하게 됐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 K-eco)은 25일 도쿄에서 국가 하수도산업의 전략적 국제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일본 하수도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당사자인 일본 하수도사업단(이사장 Morioka Yasuhiro)은 지자체 공동 출자로 설립된 지방공동법인이다. 이 단체는 지자체 위탁으로 하수도사업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사업단은 하수도시설 도시침수, 재건축, 고도처리화 등 일본 하수도 시설의 약 70% 이상 위탁관리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하수도 관련 기술 개발 상호 정보교환 및 공동연구 ▲하수도 글로벌 파트너쉽 및 네트워크 강화 ▲하수도 분야 인적교류 협력 확대 ▲하수도 기술 육성 교육·훈련 등 역량개발 추진하기로 했다.
체결 이후 진행된 공동포럼에서 일본 하수도사업단의 ICT를 활용한 하수처리장 적용기술과, 한국환경공단의 물분야 정보시스템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에서 공단은 유역 중심의 스마트 물관리체계로 전환 중인 '하수도정보시스템'과 사업장과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에서 방류되는 수질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하는 '수질원격감시시스템'등 공단에서 운영중인 물분야 시스템에 대해 소개했다.
K-eco의 수질원격감시시스템(수질TMS)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처리수 수질을 24시간 원격 감시하는 측정망 시스템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백선재 물환경본부장은 "오늘날의 선진화된 유역하수도체계를 마련한 일본하수도사업단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국내 물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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