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전주 및 통신 6,825본 375㎞ 달해
전체 물량 65% 정비 달성 목표
[환경데일리 문종민 기자]ㄷ대도시의 하늘은 각종 케이블이 거미줄처럼 엮겨져 각종 사고와 함께 자원낭비가 심각수준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우후죽순 뒤엉켜 사용하지 않는 통신케이블까지 겹치면서 이중삼중으로 공사비용까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관악구 전체에 도시미관을 해치고 우후죽순 난립된 케이블 정비 환경개선이 빠르게 진행된다.
관악구(박준희 구청장)가 공중케이블 정비 5개년 계획을 수립, 생활안전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 등 주민생활 밀착형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관악구는 원룸, 단독주택 등 여러 세대가 밀집된 거주형태와 1인 가구, 청년가구 등으로 인한 높은 인구 유동성으로 공중 케이블의 지속적인 증가와 회선의 난립이 심해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기존의 연도별 정비계획 수립 및 수시 정비 방식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통한 단계적 정비로 방향을 전환, 주민들이 느끼는 체감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생활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중케이블정비 및 기반고도화 2차 중장기종합계획'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불량공중케이블 정비지원 사업에서 구 전역을 포괄하는 정비물량을 확보, 단계적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주민 430명을 대상으로 인식도 및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민 70% 이상이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확대에 공감하는 등 공중케이블 정비에 대한 지역주민의 요구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총 정비 계획 물량은 전주 및 통신 등 6,825본, 375㎞이며, 21개 동을 아우르는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26년에는 전체 정비대상 물량의 65% 정비를 달성함으로써 주민들이 체감하는 도시미관의 개선과 실질적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동 주민대표와 동 주민센터 직원으로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현장추진단을 구성해 정비사업 관련 주민협조와 현장 지원, 민원해소 등 지역주민과의 협치 체계를 구축, 효율적인 민관협력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관악구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 정비사업비 42억 원을 지원 받아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공중케이블 정비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정비 추진에 만전을 기해 도시미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비가 시급한 공중케이블 민원은 공중케이블정비콜센터(☎1588-2498)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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