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남 교수, '기후변화 산업혁명에 영향' 생물 진화까지
[환경데일리 정유선 기자]연세대학교의 두 교수가 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키워드인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 그리고 재난의 현실을 꼬집었다.
15일 킨텍스에서 대한민국 산업안전박람회 프로그램중 하나인 (사)한국방제안전학회 창립10주년 기념 2017학술대회에서 연세대 오성남 객원교수의 '중세 소빙하기 기후변화와 인류의 문화적 재난, 산업혁명'과 연세대 정상섬 교수가 'IoT 기반 서울형 산사태 예보시스템 구축 사례'주제로 초청 강연을 가졌다.
▲연세대학교 오성남 교수는 "기후는 생물의 진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
기후는 생물의 출현 이후 지금까지 생물의 진화를 지배해 왔다. 생명체 탄생 역시 기후변화의 시작 선상에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수렵과 채집을 하던 인류가 아부 후리라 지역에서 최초 농사를 지었고, 추운 빙하기를 격고 진화된 것이 호모 사피엔스이다.
기후에 변화에 따라 고대문명의 발생하는데 큰 영향을 줬다. 고기잡이 하던 사람이들 갑작스런 기온변화에 해수면 상승하고 인류의 생활 터전이 바뀌게 됐다.
온난화에 따라 농사가 용이해지면서 사냥과 은신생활을 하던 원시인들이 농사와 목축으로 평지로 내려온 것이다.
온난화 이후 소빙하기의 날씨에서 자란 나무는 단단해지는데, 그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이 명품악기로 전해져오고 있다. 소빙하기 때 만들어 진 바이올린의 기후 원인은 비가 오지 않아 대기근이 심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독일 프랑스 곡물 가격과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사회적 불안의 대표적인 예로 마녀사냥을 들 수 있다. 마녀사냥은 200만여명을 희생 시켰고, 우리가 아는 잔 다르크 역시 희생양이였다.
소빙하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나라 조선이다. 그 시기에 이성계는 위화도 회군했다. 조선군의 주 무기인 활은 날씨에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궂은 날씨는 활의 성능을 떨어뜨렸고, 계속된 전쟁은 젊은 청년들만 희생으로 판단 해 위화도회군을 결정한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처럼 산업혁명도 결국 문화의 일환이었다. 소빙하기 연료로 사용 될 목재가 부족했고 사람들은 목재를 대체할 석탄 사용했다. 석탄의 사용은 탄광의 펌프로 이어졌고, 쉽게 운반하기 위해 대기압기관이 발명됐다. 이 후 와트의 증기기관, 동력이동, 목화 면 공업발달에 따라 증기기관차 발명, 대량 수송(산업혁명)으로 이어진 것이다.
연세대학교 오성남 객원교수는 "기후변화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기후변화는 기술을 발전시켰다. 기술이 발전하며 문화가 바뀌고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도시로 사람이 모이고 고령화하고 있다."며 "노인들이 원하는 것은 쉽게 타고, 사고, 병원 가는 것 그래서 로봇기술의 발전은 문화현상인 것이다. 로봇기술의 최종목적은 간병이 될 것이다."이라고 예측했다.
▲연세대학교 정상섬 교수가 IoT기술을 기반으로 서울형 산사태 예보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
이어서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정상섬교수 'IoT 기반 서울형 산사태 예보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IoT 기반 서울형 산사태 예보 모델은 실시간 강우 적용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산사태 예보 시스템에 탐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예측 할 수 있다.
산사태가 일어날 경우 토석류의 범위 양 측정 가능하다. 산사태로 인한 토석류를 시나리오로 대비하고 대응 기술력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산림청이 가지고 있는 정보의 고르지 않은 점을 들었다.
정상섬 교수는 "반드시 IoT 기반 산사태 예보시스템을 구축된다. 전방위적 모니터링을 해 재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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