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 기본자료 될 구술채록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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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데일리 김영민 기자]박정희 정권이 몰락하고 전두환 군사정권이 드러나기 시작한 부산과 마산에서 일어난 민주항쟁에 참가했던 155명의 생생히 기억을 담은 목록집에 발간됐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송기인)은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맞아 이번 달 11월, 구술자료 상세목록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을 돌아보고 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과 학술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본 자료집은, 국내의 민주화운동 관련단체 및 연구기관에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생산했던 부마민주항쟁 구술사업을 전수조사한 결과물이다.
조사 결과, 국사편찬위원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5.18기념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총 230여 명의 참가자들로부터 구술채록을 했다.
재단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및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와 상호자료제공 업무협약을 맺어 총 155명의 부마민주항쟁 참가자들에 대한 구술자료를 수집했다.
이후 방대한 양의 구술자료를 한눈에 보기 쉽도록 고민하여 일종의 요약본을 만들어냈다.
송기인 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부마민주항쟁의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기초가 될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창구를 만들겠다."라며 "각 기관에 산재해 있던 부마민주항쟁 관련 구술자료의 전수조사를 계기로 꾸준히 이어질 부마민주항쟁 구술채록 사업의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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